https://www.youtube.com/watch?v=rfwiyZYZuzQ
[앵커]
고금리 시대에 유독 표정 관리에 나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들인데요,
4대 금융지주들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는데, 은행들은 이자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 합산은 4조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1년 전 4조천억 원보다 약 6% 증가한 것입니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성적은 더 좋습니다.
모두 8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 8조904억 원보다 10% 늘 것으로 보입니다.
4대 금융지주의 호실적은 한국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예대 마진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5월 기준 예금 금리는 1.08%, 대출 금리는 3.45%입니다.
이에 따라 예대 마진은 2.37%포인트를 기록해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금리 인상 시기에 은행들만 이자 잔치로 배를 불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시장 자율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예대 금리 차이를 제어하기보다는 이를 공개하고 보다 높은 대출금리를 받는 부분에 대해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0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은행들은 눈치 보기를 시작한 듯 최근 대출 금리는 다소 낮추고 예금 금리는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중순 또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지게 생겼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간담회 주요 논의결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4(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 참석자들은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상한 경계감을 가지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였음.
- 특히,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함.
-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여, 복합 경제위기를 타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음.
'진실은밝혀진다 > 정치기업숫자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황기에 일 벌려놨는데…중소 건설사 무너진다 (1) | 2022.09.11 |
---|---|
[취재 후기] (0) | 2022.09.03 |
최순실 “한동훈, 악랄하고 악독...법무장관 자격 없어” (0) | 2022.06.25 |
올 들어 약세장에 삼성그룹 시총 150조 가까이 '증발' (0) | 2022.06.25 |
"스펙 속이고 학교 쑥대밭으로" 교포사회 '미운털' 유학생들 [미국 상륙한 한국식 사교육] (0) | 202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