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박상훈 /자료=한국거래소
올 들어 증시 약세에 대기업그룹(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많게는 15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이 때문에 ‘대형주’ 위주로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도 크게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 상장사 16곳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146조32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작년 말에는 669조6200억원 규모였는데 지난 23일에는 523조3000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SK와 현대자동차 그룹 외에도 네이버·카카오 등의 ‘대기업그룹’의 시총 역시 수십조원 감소하는 상황을 피해가지 못했다. SK그룹의 상장사 시총은 지난 23일 149조7100억원으로 지난해 말(210조6900억원) 대비 60조98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총도 108조72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0조200억원 감소했다.
카카오그룹의 5개 상장사 시총은 지난해 말 대비 50조550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109조1300억원이던 시총 합계액이 58조5800억원까지 쪼그라든 것이다. 네이버그룹의 경우 상장사는 네이버 하나뿐인데, 시총이 23조7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LG그룹의 시총은 192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 125조800억원에 비해 67조2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올해 초 상장 이후 국내 증시 시총 2위로 자리 잡은 LG에너지솔루션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보면 LG그룹 전체 상장사 시총도 올 들어 26조5700억원가량 감소했다.
LG그룹을 제외하면 올 들어 그룹 내 상장사 시총이 증가한 곳은 에쓰오일(S-Oil)과 KT, KT&G, 하림 정도다. 에쓰오일 시총은 1조7800억원 증가했고, KT그룹 상장사 시총도 1조200억원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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