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 EU의 1분기 성장률로 공개돼 주식과 환율 등 금융시장의 경기방향성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을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0.4%)은 수출 부진 등으로 10분기만에 역성장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컨센서스는 전분기 대비 +0.3%, 전년대비 +1.0%다. 전분기(-0.4%) 대비 플러스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대내외 수요부진이 지속되는 만큼 경기 낙관론은 시기상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서 11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 간담회에서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수출이 큰 폭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1분기 중 성장률은 소폭의 플러스(+)로 전환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 중국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중 한국만 성장률에 대한 컨센서스가 하향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신한은행 소재용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1분기 GDP는 1%대 사수 여부가 시장의 기준점이 될 듯하지만, 그렇더라도 지정학적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경험적 영역에서 원화 약세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고민을 안겨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연율 기준 +2.0%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2.6%)보다 둔화했으나 플러스 성장세는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25일(현지시간) 치열한 AI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이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이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아마존이, 애플은 5월 4일 실적을 발표한다.
한국대기업중에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현대차(25일)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26일), 삼성전자 LG화학 LG전자(27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성구 전문위원
출처 : 글로벌경제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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