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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절반, 2008년 금융위기 수준 위기감 느껴

천사요정 2023. 5. 10. 04:04

◆…자료:갤럽

 

 

아직 진행 중인 미국 은행의 연쇄 파산과 관련, 미국인들은 현 상황을 리먼브러더스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와 맞먹는 수준의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회사 갤럽이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파산 이후인 4월 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인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은행이나 기타 금융회사에 예치한 자금이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걱정된다고 답한 응답자 중 19%는 '매우 걱정', 29%는 '다소 걱정'된다고 답했고 30%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나머지 20%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응답, 은행 파산에 따른 우려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몰락 이전에 조사가 마무리된 상황에서의 조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미국인들의 은행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은 훨씬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2008년 금융 위기 때 실시된 여론조사와 유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위기감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럽은 "최근 미국에서 몇 차례 유명한 은행의 실패 이후 미국인의 약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에 있는 돈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대마불사'로 여겨졌던 금융기관이 무너졌을 때 측정한 우려 수준과 맞먹는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 조사는 미국인들이 25만 달러까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데 따른 것인지, 아니면 은행 파산이 FDIC 자체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업계 내의 약점을 반영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https://www.joseilbo.com/news/htmls/2023/05/202305094861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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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갤럽   아직 진행 중인 미국 은행의 연쇄 파산과 관련, 미국인들은 현 상황을 리먼브러더스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와 맞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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