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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코크 형제

천사요정 2018. 6. 28. 13:09


獨극우 AfD 지도자, 나치시대 '새똥' 비유…역사 과오축소 시도공화당


정치권 "세계대전 희생자들 뺨 때리는 발언" 반발

알렉산더 가울란트 AfD 공동원내대표 [EPA=연합뉴스]
알렉산더 가울란트 AfD 공동원내대표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렉산더 가울란트 공동원내대표가 또다시 나치 시대의 과오를 경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가울란트 공동원내대표는 2일(현지시간) 튀링겐 주(州)의 지바흐에서 AfD의 청년당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는 독일의 성공적인 1천 년 역사에서 단지 '새똥의 얼룩'과 같다"고 말했다고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나치가 집권한) 12년에 대해 책임을 졌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빌어먹을 12년 이상인 영광의 역사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나치가 집권한 12년을 독일 전체 역사에서 아주 작은 시기로 간주해 역사적 과오를 축소하고 민족주의를 자극하려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어 가울란트 공동원내대표는 "역사를 아는 사람만이 미래를 만들 힘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은 가울란트 공동원내대표를 상대로 비판하고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의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사무총장은 일간 디벨트에 "5천만 명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했다. 이를 '새똥'이라고 부르는 것은 희생자들의 뺨을 때리고 독일의 이름으로 발생한 일들을 상대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유민주당의 마르코 부쉬만 의원은 풍케미디어그룹에 "정치인이 고의로 나치 독재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를 축소하는 것은 그가 가진 독일에 대한 비전이 얼마나 사악한지를 보여주는 표시"라고 비판했다.

가울란트 공동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총선을 앞두고도 "유럽을 돌아보면 독일인 만큼 과거의 잘못에 매여있는 국민을 보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나치 시대 12년간에 대해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AfD는 총선에서 12.6%를 득표해 제3당으로 원내에 처음 진입했고,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의 대연정으로 원내 제1야당이 됐다.

lkbin@yna.co.kr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6/03/0200000000AKR20180603001100082.HTML?input=1179m


공화당 ‘큰손’ 코크 형제에 대해 알아보자



트럼프 대통령을 조종하는 ‘어둠의 손’ 코크 형제

세계 최고의 부자 코크 형제

어두운 돈과 문어발 조직으로
워싱턴 정치 맘대로 주물러

극단적 자유지상주의 이념으로
지식인, 연구소, 시민조직 장악
오바마 반대 티파티도 배후지원


다크 머니 -자본은 어떻게 정치를 장악하는가
제인 메이어 지음, 우진하 옮김/책담·2만8000원


“코크 형제의 승리다. 트럼프는 단지 도구에 불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2일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발표하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한 말이다. <뉴욕 타임스>는 “코크 형제의 정교한 캠페인에 따라 공화당 의원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심지어 트럼프가 읽어 내린 탈퇴 발표문의 문장 하나하나가 코크 형제의 평소 주장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찰스 코크(82)와 데이비드 코크(77) 형제는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에 본사를 둔 코크산업(Koch Industries)의 소유주들이다. 두 사람의 재산은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 공동 8위다. 둘의 재산을 합하면 974억달러(약 110조원)로, 1위인 빌 게이츠(860억달러)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99033.html#csidx1fd4921683799bd8279b003399bf775

<書香萬里> 탐사 전문기자가 미국 금권정치 해부한 '다크 머니'

억만장자들이 미국 정치를 좌지우지하게 된 과정 파헤쳐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정치판이 갈수록 '쩐(錢)의 전쟁'으로 변해가는 가운데 미국의 억만장자들과 정치권의 연결고리를 깊이 있게 파헤친 책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탐사 보도 전문 기자인 제인 메이어가 8년 만에 내 놓은 책 '다크 머니'(Dark Money)는 미국의 몇몇 갑부들이 정치권을 좌지우지하려고 오랫동안 체계적이고 비밀스럽게 준비해 온 과정을 조명하고 민주주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마존닷컴에서 캡쳐한 '다크 머니'의 표지

월스트리트저널을 거쳐 21년째 '뉴요커'(The New Yorker)에서 기사를 쓰는 메이어는 2008년에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자행되는 미국의 인권유린 실태를 다룬 '다크 사이드'(Dark Side)를 출간해 찬사를 받았다.

60세에 접어든 그녀가 두 번째로 단독 출간한 저서에도 '다크'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갔다. 어두우면서도 아픈 미국 사회의 단면이 담겼음을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다.

책 제목으로 사용된 '다크 머니'는 미국에서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정치 후원금이다. 금액 제한이 없고 익명으로 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다크 머니'를 받는 비영리단체는 지지하는 정치인이 정해져 있어 사실상 정치인이 합법적으로 자금을 모으는 통로로 기능을 하고 있다.

저자는 '다크 머니'가 제도적으로 정착되기까지 '코크 형제'(Koch Brothers)의 치밀한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형인 찰스 코크는 미국 비상장회사 중 두 번째로 큰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회장이고 동생인 데이비드 코크는 같은 회사의 부회장이다.

이들이 돈으로 정치를 주무르겠다고 작심한 것은 1980년 무렵이다.

데이비드 코크가 자유지상주의를 부르짖는 리버테리언 당(Libertarian Party)의 부통령 후보로 1980년 출마했다가 예상대로 고배를 마신 뒤 정치인이 되는 꿈을 접고 돈을 앞세워 대리정치를 하기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이들의 관점은 문화적으로는 민주당보다 자유로우며 경제적으로는 공화당보다 보수적이다.

특히 기업활동에 정부가 관여하는 것을 죄악시해 기업에 세금을 매기는 것을 좋게 보지 않으며 기업에 탄소배출 규제를 하는 것에도 반대한다. 물론 여기에는 이들이 소유한 기업이 화학제품 생산 기업이라는 점도 반영됐다.

이런 관점이다 보니 이들은 100%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공화당을 민주당보다 좋아한다.

이들 형제와 뜻을 같이한 다른 억만장자도 '다크 머니'가 제도적으로 정착하는 데 힘을 보탠 사실도 책 속에 고스란히 서술됐다.

2014년 사망한 멜론은행 상속자인 리처드 멜론 스카이프,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 보수주의 학자들을 세력화한 존 M 올린 등이 코크 형제와 뜻을 같이한 동맹군이었다.

아마존닷컴에서 캡쳐한 저자 제인 메이어

메이어는 이들의 노력이 30여 년 만에 결실을 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상하원에 이들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방패가 되는 의원들이 포진해 있으며 대법원, 학술단체, 학교 등에도 이들의 말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인물들이 다수 있다.

2011년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해 공화당의 지지가 절실했을 때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데이비드 코크를 만나려고 뉴욕 맨해튼을 찾았던 사실도 소개됐다.

지난달 출간된 '다크 머니'는 벌써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있다.

지난주 뉴욕타임스의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통합(전자책+오프라인) 3위, 하드커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 책을 통해 미국 민주주의가 바른 방향으로 가는지를 고민하기를 권하고 있다. 449쪽. 더블데이 출판.

sungje@yna.co.kr

美공화당 '큰손' 코크 형제, 트럼프 '관세폭탄' 저지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국 공화당의 핵심 '자금줄' 역할을 하는 코크 형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유의 동반자'(Freedom Partners),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mericans for Prosperity) 등 석유재벌인 찰스(83)·데이비드(78) 코크 형제의 후원을 받는 보수단체 3곳은 이날 성명을 내고 "관세와 다른 무역 장벽은 우리를 더 가난하게 만든다"며 이같은 저지 운동 돌입 계획을 밝혔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6/05/0200000000AKR20180605132600009.HTML


美 민주당의 공적 1호 코크 형제는 누구


 

코크 형제(Koch Brothers). 
미국인들 절반은 찰스 코크(78)와 데이빗 코크(73)라는 형제의 이름을 모른다. 하지만 중간선거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코크 형제의 이름을 계속 거론하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상원에서 코크 형제는 ‘반(反) 미국적(un-American)’이라며 이들이 배후에서 무제한의 돈을 퍼부어 자신과 상위 1%의 부유층을 위해 민주주의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드 의원은 공화당은 코크 형제에 중독돼 있다고도 지적했는데 상원 다수당 대표가 상원 공식 발언을 통해 일반인을 비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보수 단체의 최대 후원자

민주당 선거본부는 코크 형제가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상원을 장악하도록 수천만달러를 쓰고 있는데 이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후원이 필요하다며 최소 10달러를 후원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은 별도로 웹사이트(www.kochaddiction.com)를 만들어 코크 형제는 독성 화학물질, 해로운 오염물, 온실효과 유발 가스를 방출하는 자들로 이들이 중간선거에서 8명의 민주당 연방상원의원들을 패배시키려 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후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코크 형제가 누구이길래 민주당은 이처럼 공격에 나서는 것일까? 
석유기업 코크인더스트리의 대주주인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는 올해 포브스의 세계 부호 순위에서 각각 400억달러의 자산으로 공동 6위에 오른 억만장자다. 상속받은 비상장사인 코크인더스트리의 지분 덕분인데 두 형제 자산을 합치면 800억달러로 1위인 빌 게이츠보다 많은 세계 최고 부자 형제다.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708





다크 머니 -자본은 어떻게 정치를 장악하는가
제인 메이어 지음, 우진하 옮김/책담·2만8000원


“코크 형제의 승리다. 트럼프는 단지 도구에 불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2일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발표하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한 말이다. <뉴욕 타임스>는 “코크 형제의 정교한 캠페인에 따라 공화당 의원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심지어 트럼프가 읽어 내린 탈퇴 발표문의 문장 하나하나가 코크 형제의 평소 주장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찰스 코크(82)와 데이비드 코크(77) 형제는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에 본사를 둔 코크산업(Koch Industries)의 소유주들이다. 두 사람의 재산은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 공동 8위다. 둘의 재산을 합하면 974억달러(약 110조원)로, 1위인 빌 게이츠(860억달러)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99033.html#csidx1fd4921683799bd8279b003399bf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