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김학의 전 차관 임명 전,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김 전 차관의 비위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2013년 3월 8일쯤 김 전 차관의 비위 내용을 담은 인사검증 보고서를 작성해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보고서 내용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내용을 듣자 역정을 냈고, 이후 청와대 분위기가 김 전 차관 임명을 강행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해당 내용을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271513
[단독] 朴 청와대 보고용 '김학의 비위 문건' 존재
김학의 전 차관 임명 전 경찰이 청와대에 보고하기 위한 비위 문건을 작성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 A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지난 2013년 3월 초, 경찰청 범죄정보과에서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첩보를 담은 청와대 보고용 문건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김 전 차관의 성범죄 동영상이 있고 직접 본 사람과 피해자의 존재까지 알리는 구체적 내용의 문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 수뇌부가 청와대 인사권자의 호출을 받고 이 문서를 들고 청와대로 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과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조응천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경찰이 김 전 차관을 임명할 때까지 내사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27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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