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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아파트 10채중 3곳 빈집…"살던 집이 안 팔려서"

천사요정 2019. 12. 16. 00:50

전국 입주전망지수 60선으로 떨어져 전망도 어두워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9-03-14 11:00 송고 | 2019-03-14 12:01 최종수정


HOSI 전망 /자료제공=주산연© 뉴스1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16개월째 70%대에 머물고 있어 '빈집'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입주 시점까지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하거나 세입자를 찾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입주 기간이 만료된 전국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73.7%로 집계됐다. 전월(72.1%) 대비 1.6%p 소폭 올랐으나 16개월째 70%대에 머물렀다. 입주 아파트 10가구 중 약 3가구는 빈집으로 남아있다는 의미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 입주 기간이 만료된 분양 단지 가운데 잔금까지 모두 낸 비중이다. 잔금 납부를 마쳐야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모집공고 시 미분양분은 제외하고 계산한다.

수도권 입주율은 82.7%, 서울은 86.7% 지방은 71.8% 수준이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38.9%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33.3%) △잔금대출 미확보(20.8%) 순이었다. 주택 거래절벽이 지속하면서 '기존 주택매각 지연' 응답 비중이 전월 대비 1.9%포인트(p) 더 늘었다.

이달 입주 전망도 어두워 입주경기는 계속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2.7로 전월 대비 8.6p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다시 60선으로 내려앉았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전망이 어둡다는 의미다.

지난달 조사 이래 처음 70선을 기록했던 서울(72.7)이 이달에도 5.8p 추가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70선을 기록했다. 전북(47.3)은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선을 기록했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65개 단지, 총 4만969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22개 단지 1만9232가구, 지방이 43개 단지 2만1737가구다. 특히 경기도 지역에 전체 입주 물량의 38.1%에 해당하는 1만5620가구, 영남권에 33.6%인 1만377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어 입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밝혔다.


jhkuk@

http://news1.kr/articles/?3570868



부산 아파트 값 왜 이러나, 100주 연속 가격 하락

해운대구 9.11%로 가장 많이 떨어져…각종 부동산 규제 부산에 집중됐기 때문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8/656320/


부산이 미쳤다… "해운대 집값 8년만에 최고폭 상승"

입력 2019.11.21 18:16 | 수정 2019.11.21 18:34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21/2019112102594.html


유찰되던 경매도 모두 낙찰…고삐풀린 부산

규제 풀린 해운대구 가보니

해운대·수영·동래 아파트에
2주전부터 전국 `투자팀` 몰려
하루 7건씩 매매 성사되기도

규제완화 발표 후 매물 `쏙`
매도자가 계약 일방적 취소도
"시간단위로 집값 올라"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19/11/924494/



금융권 '대출 영업', 내년부터 싹 바뀐다


정부의 대출총량 규제 영향으로 허리띠 졸라매

[컨슈머뉴스=이대열 기자] 2020년부터 금융권 대출 영업이 싹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가계 부채 경감을 위한 대출총량 규제에 나서면서 신규 대출 확대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27일 2020년부터 금융권은 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인 예대율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 잔액은 15% 가중하고, 기업대출 잔액은 15%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新)예대율 규제로 인해 당국 기준인 예대율 100%를 맞추기 위해서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은 예·적금 비중을 종전대비 늘리면서 가계대출을 줄여야 한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부채는 전분기 대비 15조9000억원(1.0%) 늘어난 1572조7000억 원이었다.

신예대율 규제는 내년부터 적용되지만 은행들은 올해부터 대출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들은 예대율 관리를 위해 대출 잔액 증가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연합회 집계 기준 주요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6조9257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 증가세는 주춤한 분위기다. 지난해 1~10월 전세자금대출은 34% 증가세를 보인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동안 2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금융소비자보호법은 대출모집인이 상품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최대 1억원까지 과태료를 내야 하고, 금융사 역시 손해배상을 내도록 설명 의무를 강화하는 규제를 담고 있다. 대출모집인의 설 자리도 점차 줄고 있다. 은행권의 비대면 채널 확대로 국내 금융권의 대출모집인 취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만1000명으로 2015년 말 대비 1000여명 가량 줄어들었다.

출처 : 컨슈머뉴스(http://www.proconsumer.co.kr)


신예대율 파장, 주담대 고정금리 상승 왜

변동금리 하향 속 가계대출 줄이기 일환, "애꿎은 고객에게 책임 전가"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가 인하된 상황에서 가계대출 총량을 줄이기 위해 주담대의 고정금리를 상향 조정하며 연말까지 신(新)예대율 맞추기에 부심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코픽스 기준금리 공시에 따라 각 은행이 적용하는 주담대 금리 중 변동금리부 금리는 전월 대비 0.02%~0.03%포인트 낮게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혼합형 고정금리는 지난 10월에 비해 0.14~0.42%포인트나 높은 비율로 상승했다. 

18일 현재 각 은행이 적용하는 혼합형 고정금리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국민 0.15%포인트, 농협 0.42% 포인트, 신한 0.18% 포인트, 우리 0.18% 포인트, 하나 0.147% 포인트 등 비율로 전 주요 시중은행이 주담대 고정금리를 높여 받고 있다. 

  


이는 각 은행들이 오는 2020년 1월부터 시행하는 신예대율을 연말까지 맞추기 위해 위험가중치가 높은 가계대출을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대책 중 하나로 풀이된다. 

신예대율은 금융감독기관의 정책의 일환으로 예대율 규제를 강화해 생산적 부문에 더 많은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소비성인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의 증가에 중점을 둔 금융정책이다. 

신예대율 강화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은 위험가중치를 15% 상향, 기업대출은 15% 하향 조정하며 ▶대출 총량 규제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5% 대로 제한하고 ▶양도성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 잔액에 대해 1%까지 예금과 동일한 가중치 인정 등이다.

만약 오는 12월말 기준으로 신예대율 기준을 못 맞추는 은행은 대출 취급이 제한되고 따라서 수신업무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제재를 받게 된다. 은행들이 맞이한 상황은 매우 급박한 상황인 것이다.

은행들이 예대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대출을 줄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중치가 높은 가계대출은 줄이고, 기업대출은 늘리는 영업을 해야 한다. 

이어서 예금을 늘려야 하는데, 일반 예금은 기준금리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이자율을 주면서 자금을 조달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연내에 예대율을 맞추기 어려운 은행 중에서는 다른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단기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해서라도 예수금을 늘리는 방법을 찾기도 한다.

또 다른 방법은 가계대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대출금리를 상향 조정하여 대출 수요를 억제하는 방법이다. 현재 은행들은 연말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으므로 위험가중치가 높은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수요를 줄이는 방법으로 고정금리 주담대의 금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고정금리 주담대 수요자가 금리 부담을 느껴 변동금리부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가계대출 예대율의 위험 가중치 15% 상향 조정에 따라 자본금 확충 문제가 대두되어 가계대출을 맘대로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고정금리 주담대의 금리를 상향 조정하여 주담대 수요를 억제하는 전략적 금리 운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처럼 은행은 ‘갑’의 입장에서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손 쉬운 방법을 선택하여 예대율을 맞추고 있지만, 소비자는 ‘을’의 입장으로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애꿏게 장기간 높은 이자를 부담할 수 밖에 없고, 거래 상대방으로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주담대 금리 중 혼합형 고정금리만 상승하는 이유는 변동금리부 주담대는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하지만 혼합형 고정금리의 기준은 시장금리인 금융채 금리에 연계하여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통 혼합형 고정금리의 산정은 5년 금융채의 금리에 은행별 기준에 의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그런데 현재 시장에서는 금융채, 국채 등 대부분의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8월말 이후 18일까지 금융채 5년물의 금리 추세는 8월 1.431%, 9월 1.545%, 10월 1.783%, 18일 현재 1.791%로 계속 상승 추세다. 

NH농협은행이 인용하는 국고채 10년물 금리 추세도 동기간별로 1.276%, 1.456%, 1.728%, 1.781% 비율로 역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자행의 혼합형 고정금리 상승은 10년물 국고채 금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금융채를 기준으로 하는 타 은행과 금리 차이가 발생한다”면서 “농협은행은 타 시중은행이 고정금리 주담대 금리 변경 주기를 5년으로 하지만 농협은행은 혼합형 고정금리 운영기간을 10년 주기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선태 KB증권 전문 연구위원은 “최근 시중 채권금리의 상승으로 단기적인 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며 “글로벌 시장의 채권금리 상승 기조가 국내 채권시장에 반영된 면이 국내 채권금리 상승을 견인하는 한 원인으로 볼 수 있고, 기존에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 등으로 크게 하락했던 금리가 반등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경기 회복에 의한 정상적인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고, 경기 선행지수나 잠재성장률 등 여러 지수에서도 회복의 징후는 아니고 일시적인 채권물량의 공급 과잉으로 풀이되며 장기적인 흐름의 변화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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