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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N] 새 아파트 미입주율 30.4%... “세입자 못 구해서” “살던 집 못 팔아서”

천사요정 2020. 1. 4. 01:37

2019.05.16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율 69.6%... 통계 조사 이래 최저치
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7.3% ‘기존주택 매각지연’ 35.8%
5월 서울 아파트 매매·전월세, 전년 동월 절반 수준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지난달 새 아파트 입주율이 60%대로 주저앉으며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율은 69.6%였다. 2017년 6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60%대 입주율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주율’은 입주 지정기간(60일)이 끝난 아파트 단지 가구 중 잔금을 치른 가구 비중을 말한다.

◆ 3월比 서울만 1.5%p↑, 전 지역 입주율 하락... 강원권은 15.2%p↓

권역별로는 서울(87.3%)만 3월 대비 1.5%p 올랐을 뿐, 모든 지역 입주율이 전달보다 빠졌 다. 광주·전라권은 68.9%로 2.9%p 하락했고, 부산·대구·경상권(67.0%), 대전·충청권(70.3%), 인천·경기권(79.7%)은 전월 대비 5%p 이상 떨어졌다. 특히 강원권(54.0%)는 3월보다 15.2%p나 하락하며 처음으로 입주율 50%대를 나타냈다.

미입주 사유는 ‘세입자 미확보’가 37.3%로 가장 많았다. ‘기존주택 매각지연’이 35.8%, ‘잔금대출 미확보’가 17.9%였다.

아파트 입주율 부진에 대해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주택정책실장은 “분양 받은 가구 중 통상 절반은 입주하고 절반은 전세를 놓는다”며 “공급 물량이 집중되는 지방 시장에서는 일시에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5월 전국 입주경기 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12.1p 상승한 80.1로 예측됐다. 하지만, 연구원 측은 본격 봄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 등 계절적 수요와 최근 3개월간 입주물량 감소의 기저효과일 뿐 이 달 전망치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달 내 전국 47개 단지 총 2만 5053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 중 민간 아파트가 1만 8786가구로 75%, 공공 아파트는 6267가구로 25%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9161가구(36.6%), 영남권에 7731가구(30.9%)로 집중돼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경기(수원용인), 부산, 광주 등 대규모 민간분양 단지는 예비 입주자를 위한 입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5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 1984건... 20일 현재 전년 동월(5455건) 절반도 못 미쳐

한편,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일 기준 5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량은 198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5455건) 대비 36.4% 수준에 그치고 있다. 10여일 남은 기간을 감안해도 작년 매매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486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3만 5121건에 비해 86%나 감소한 바 있다.

5월 전월세 거래량도 8254건으로 4월 1만 4852건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정형기 기자


출처 : 빅터뉴스(http://www.bigtanews.co.kr)

http://www.bigt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4




새 아파트 입주기간 지나도..30.1% 잔금 못냈다


4월 입주율 69.6% '사상최저'
5월 입주지수는 80선 회복


[ 민경진 기자 ]

신규 아파트 입주율이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규 아파트의 입주율은 69.6%로, 2017년 6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60%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율은 입주지정기간(60일)이 끝난 단지의 잔금을 낸 가구 수 비중이다.

지난달 입주율은 서울(87.3%)에서 3월 대비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전달보다 내려갔다. 지난달 강원권의 입주율은 54.0%로, 전달보다 15.2%포인트 빠지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방에서도 입주율이 전달 대비 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가 37.3%로 가장 많았다. 기존 주택매각 지연(35.8%), 잔금대출 미확보(17.9%) 등이 뒤를 이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분양받은 가구 가운데 통상 절반은 입주하고 절반은 세를 놓는다”며 “공급 물량이 집중되는 지방 시장에서는 일시에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에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 도래와 신혼부부 증가 등의 계절적 요인, 최근 3개월간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입주 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5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80.1로 전달보다 12.1포인트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HOSI는 공급자 관점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함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역별 HOSI 전망치는 대전(95.4) 세종(95.0) 서울(90.3) 등이 90선을 기록했다. 서울은 8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선을 기록했던 부산은 이달 HOSI 전망치가 77.7로 전달보다 30.1포인트 상승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all/20190516172603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