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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 제약회사 로비 때문"

천사요정 2020. 3. 1. 02:22

유럽회의 보건분과위원장 "금세기 최대의 의학 비리 중 하나"

2010.01.12 12:35


[헬스코리아뉴스] 유럽회의 의원총회에서 WHO의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 대유행(pandemic) 선언이 거대 제약사의 압력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선지는 11일 유럽회의 의원총회(PACE)의 볼프강 보다르크 보건분과위원장이 신종플루 대유행이 신종플루 백신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기 위한 제약사들이 주도한 '허위 대유행'이라며 금세기 최대 의학 비리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47개 유럽국가 정부 간 협력기구인 유럽회의는 이달 말 긴급회의를 열고 제약사들이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WHO는 신종플루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자 지난해 6월 인플루엔자 경보의 최고 단계인 대유행을 선언한 바 있다.

선지의 보도에 따르면 보다르크 위원장은 "신종플루는 일반적인 독감일 뿐이며 사망률 역시 계절성 독감의 10분의 1도 안된다"며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제약사에게 대유행 선언은 다시 없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근거로 누가 대유행 결정을 내렸으며 제약업계가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알기 원한다"고 말했다.

보다르크 위원장은 "프랑스 일간 뤼마니테 일요판과 인터뷰에서 일부 신종플루 백신이 급하게 개발돼 일부 백신은 충분한 실험을 거치지 못했다"며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 WHO에 대한 PACE의 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그린플루-에스 주

◆ "한국 녹십자와는 무관" … 한국 백신개발 기술력 확인 계기
하지만 보다르크 위원장의 주장은 한국의 녹십자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며,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시판하는 로슈 등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오히려 순수 국산 신종플루 백신을 최단기간에 개발함으로써 한국의 백신개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십자는 신종플루 백신을 독점공급해 지난해 한국 제약업계 사상 최대규모인 119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정부와 1500억원이 넘는 신종플루 백신 추가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2010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녹십자가 40년 이상 업계 1위를 지켜온 동아제약을 제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출처 : 헬스코리아뉴스(http://www.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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