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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제천시민이 ‘소방관 증원’ 묻자 “특정 정당 지지자냐”

천사요정 2018. 1. 5. 18:37

시민들 항의에 “증원 반대한 적 없다” 반박했지만
자유한국당, 지난해 추경 논의 때 ‘포퓰리즘’ 주장
시민들 “특정 정당 지지자 아니라 제천 시민이다”


4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 관계자들과 함께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 관계자들과 함께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충북 제천 화재현장을 찾았다가 제천 시민과 설전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소방관 증원’ 문제를 묻는 제천 시민에게 “(소방관 증원은) 정상적으로 됐다. 반대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 시민은 이어

“지난 9년 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재난을 대비해 뭘 했나. 무엇을 얼마나 잘해놨기에 지금 이렇게 와 가지고 (말하냐)”라고 따졌고,


김 원내대표는 “지금의 문제를 지적하라”고 맞섰다.


시민이 거듭 재난 대비와 관련한 지적을 이어가자


김 원내대표는 해당 시민을 “특정 정당 지지자”라고 몰아세웠다.


국 현장에서 제지를 당한 이 시민은


“특정 정당(지지자가) 아니라 제천 시민이다”

라고 항의했다.


김 원내대표의 ‘남 탓’은 이날도 계속됐다.


그는 이날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앞에서 “당국의 허둥대는 초동대처 미비와 우왕좌왕하는 현장대응 미숙으로 화가 커져 버린 후진적 참사가 초래됐지만 아직까지 그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재난안전 대처능력 미숙이 초래한 전형적인 후진국형 참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할 것”

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책임있는 정권 관계자가 제천 시민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제대로 된 수습과 반성을 해야 한다”

고도 말했다.


하지만 정작 자유한국당은 부족한 소방관 인력과 장비를 충원하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데 앞장서와 ‘적반하장’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7월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때,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3당은 경찰관·소방관·사회복지사 등 공무원 1만2000명 증원을 위한 예산을 두고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소방·경찰·복지 공무원 인력 충원을 두고 “포퓰리즘 추경”이라며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고 ‘일회성 알바 추경’으로 공공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철밥통 증원’, ‘혈세 낭비’라는 비난도 나왔다. 추경안은 천신만고 끝에 국회를 통과했지만, 애초 정부안보다 경찰관·재난안전요원 증원 규모가 4500명에서 2575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소방관과 사회복지공무원 등 지방직 공무원 7500명 증원은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관련 기사 : [아침 햇발] 소방관의 눈물이 포퓰리즘이라니)


김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언제까지 화재현장에서는 소방장비와 인력 부족을 이야기할 건가. 고귀한 인명부터 구하는 헌신과 희생을 두고 소방장비와 인력 부족을 이야기하는지”라며 구조적 문제를 제천 참사의 원인으로 꼽는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도리어 “그동안 119에 적극적 예산지원과 인력 뒷받침만 했지 이 사람들에 대해서 따끔하고 냉철한 지적은 없었다”며 “정치권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이번 사항에 대해 국민들에게 냉철하게 실태를 알려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번 참사는) 100% 인재”라고도 주장했다.


(▶관련 기사 : 김성태 “헌신·희생 두고 언제까지 소방장비·인력 부족만…”)

김 원내대표와 제천시민의 설전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자신들이 세월호 조사며 막은 건 생각도 안하고 뻔뻔하다”(@mk0***),


“문재인 정부가 소방공무원 늘리자고 할 때는 뭐 했나.


국회에 계류 중인 소방법이나 얼른 찬성해줘 일하는데 불편없게나 해줘라”(@ds*****),


“후안무치의 극을 보여준다. 김성태 자신은 제천시민과 아픔을 함께 하겠노라고 했다. 이에 시민이 항의하자 특정정당 지지자라며 깔아뭉갰다”(@bin*****),


“제천 참사의 가장 큰 책임자는 바로 소방관 증원 반대한 야당이다.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다”(@vec*******),


“김성태는 유가족 말씀 들으러 간 것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속내를 전하려고 찾아간 것”(@51***)이라며 비판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26452.html?_fr=mt2#csidx51c7eb8f6023dfc846ebc4c4bbb3d54



김종석 "ㅁㅊㅅㄲ" 문자 논란…정의당 "ㅈㄱㅇㅌ"

시민에 욕설 문자 논란에 김 의원 "아무 의미 없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김종석 의원 홈페이지 캡처)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최근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통과를 위해 국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욕설을 연상시키는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달 27일 한 시민으로부터 전안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 시민은 메시지에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하는 일을 합니다"라고 썼다. 또 "국민들을 대표한다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해주세요"라는 메시지도 이어 보냈다. 



이에 김 의원은 문자로 'ㅁㅊㅅㄲ'라고 보내 욕설을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비슷한 메시지에 'ㅅㄱㅂㅊ'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 상에는 의미를 둘러싼 각종 패러디가 넘쳐나고 있다.

(사진 = 김종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욕설 논란에 대해 5일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순간의 불찰로 딱 한 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며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한다. 그리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며 "저는 당초 전안법은 12월 국회 회기 중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기에 수백 개에 달하는 문자폭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며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자음 문자'를 인용해 그의 해명을 "어쭙잖다"고 비판하는 논평도 등장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국민에 욕지거리한 ㅈㅇㅎㄱ당 ㄱㅈㅅ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꼬았다. 

김 부대변인은 "'ㅁㅊㅅㄲ', 이 네 개의 초성은 SNS와 인터넷 등지에서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욕설이기에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욕설을 한 상황임이 명백하다"고 했다.

이어 "술에 취해 잘못 입력한 것이든, 자신만의 내밀한 뜻이 숨겨져 있든 간에 말 장난이 국회의원의 본문은 아닐 것"이라고 밝힌 김 부대변인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ㄱㅈㅅ 의원은 ㅈㄱㅇㅌ하기 바란다"고 논평을 끝맺었다. ㅈㄱㅇㅌ는 정계은퇴를 의미한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02751#csidx226c2a920c5bc758048a6f21d31311c


요정이 생각


참 이런 사람을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고 뽑아 줬나

많은 사람이 다쳤고 사망자가 20명이나 되는데
보고 있는 국민이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
이 트라우마를 극복 할 수 있도록 힘있고 자신있게
다시는 이러한 일 없고 소방강화 하고 대책을 강구 하겠다
라고 말하며 고개 숙여 깊은 반성을 해야 되는거 아닌가

질의 대화를 하고 있는 재천시민에게 어떻게 저런 발언을 할

수 있는건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는다
무엇을 믿고 저리 고개를 쳐 들고 어깨에 힘을 주나
어이 없는 인간 들이다
우리 국민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국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국민을 대신해서 일하는 직원들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자들 이라는 것을 알고 국민의 권리

소중한 한표를 국민 편에 서서 일 할 수 있는 자들에게 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