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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인 이재명 "정말로 면목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천사요정 2021. 4. 21. 00:36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도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당내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영상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전체를 담고 있다.

(영상 제공 : 경기도 / 편집 : 최윤지 PD)

 

 

www.youtube.com/watch?v=7YpDZjFts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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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7 재보궐선거 참패를 두고 "매우 충격적"며 "저도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부 일원이라 책임을 통감한다.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일 국회 인근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번 재보선 결과는 (민주당이) 깊이 반성해야 될 지점"이라며 "국민들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한 개혁담론도 중요하지만 일상적 삶을 개선하는 실천적 민생개혁이 정말 중요하다"며 "경기도 안에서라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말 면목없고 죄송하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선거 소회를 끝으로 한동안 페이스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정치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이 살림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에게 엄중한 경고와 동시에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표시했다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의 삶이 티끌만이라도 나아질 수 있게 작은 성과를 끊임없이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부동산 정책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이 지사는 "보통 (부동산) 가격에 집중하는데 실주거용 생필품이냐, 비주거용 투자수단이냐를 구분해야 한다"며 "1가구 1주택을 거주여부 관여하지 않고 보호하다보니 지방에 사는 사람들조차 전세를 끼고 강남에 갭투자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오로지 임대 목적으로 하는 임대사업자에게 취득세 등 특혜를 주는 것은 도저히 납득 못한다"며 "주거용 아닌 주택을 보유하면 이득 볼 게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생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하고 부동산 감독기구를 만들어서 (투기를) 감독하라고 했는데 소위 관료적 집단에서 시행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청년세대들은 집이 없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를 한다"며 "평생주택 공급을 시행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을 실현 못하게 했다면 지금 같은 사태에 이르지 않았다. 공직사회가 정말 기득권자를 위한 조직인지,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인지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권에서 나오는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조절론이나 종부세 완화 주장 등을 두고는 "기득권의 저항은 크기 마련이다.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기존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그는 "정책은 아이디어나 창의력 문제가 아니라 이미 있는 여러 가지 해결책 중 어떤 것을 선택할까 하는 용기와 결단의 문제"라며 "기득권 저항을 극복하라고 국민들이 권한을 줬다. 공직자는 국민의 대리인이니 자신이 지게될 책임을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강성 지지자', '문자폭탄'에 관해선 "정치세계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표현 방식이 폭력적이거나 상례를 벗어난다면 옳지 않다"고 했다. 다만 이 문제가 "과잉대표되는 측면이 있고, (언론 등에서) 과잉반응하는 측면이 있다"며 "민주당 권리당원이 80만 명, 일반당원이 수백만 명인데 얼마나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 "소수의 격한 부담과 표현방식은 심각하다"면서도 "일반당원들의 집단지성이 과도하게 영향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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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재보선 결과 매우 충격적... 정말 면목없다"

선거 후 12일만에 페이스북글... 문자폭탄 두고 "소수의 격한 표현방식은 심각, 과잉대표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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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MjucEEfYZ5s

앵커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이재명의 작심 반성문…'민생개혁'으로 차별화?]인데, 이재명 경기 지사가 재보선 끝나고 처음 여의도에 왔는데 반성을 제대로 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여의도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토론회, 여기에 이재명 지사가 참석했는데요.

재보선 끝나고 처음으로 여의도에 온 거라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 지사는 토론회를 마치고 나서 작심한 것처럼 거의 30분 동안 당내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보선 결과에 대한 반성부터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지사]
"일상적 삶에서 멀리 떨어진 거대한 개혁담론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일상적 삶을 개선하는 작은 실천적 개혁들, 민생 개혁도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경기도 안에서라도 제가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지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더욱 더 국민을 두려워하겠다면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앵커

반성한다면서 거대 개혁담론과 민생 개혁을 대비시켰는데 이게 민주당 주류를 향한 비판으로 들릴 수도 있단 말이죠.

기자

같은 말도 이재명 지사가 하면 차별화 아니냐 이런 해석을 부르는데요, 하지만 민생에 집중하자는 얘기는 그동안 당에서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차별화를 한 거라고 보긴 이르고요, 이 지사도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면서 대통령 뜻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지사]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답이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게 하겠다'라고 하는 데에 모든 답이 들어 있습니다. 실주거용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면 이건 투자 또는 투기수단이기 때문에 사회적 부작용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하는 게 맞습니다."

강성 당원 문제에 대해서는, 이 지사도 여러 번 문자 폭탄 표적이 됐었지만 비난보다는 웃어넘겼습니다.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과잉 대표'되는 측면이 있고, 또 '과잉 반응'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신경 안 쓰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들었던 바로는 1천 개쯤 차단하면 안 들어온다고 합니다. 허허허"

당내 1등 주자인 만큼 불필요하게 날을 세우진 않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5253_34936.html

 

[정참시] 이재명의 작심 반성문…'민생개혁'으로 차별화?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이재명의 작심 반성문…'민생개혁'으로 차별화?]인데, 이재명 경기 지사가 재보선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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