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윤리환경/부동산

신도시 개발 보류되자 '실망 매물' 쏟아졌다 / KBS 2022.07.07.

천사요정 2022. 7. 8. 11:53

https://www.youtube.com/watch?v=s0hSEJYxoEw&ab_channel=KBSNews 

대전 4개 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렸는데도 거래가 뜸한 가운데  아파트 매물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담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  매수세가 약화된 가운데 공주에서는  신도시 개발 계획이 불투명해져  실망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대전 유성구 등 4개 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풀었는데도  매물은 더 쌓였습니다.

 지난달 30일 해제 결정 이후 대전 아파트 매물은 3.1% 증가한 만 3천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서용원/한국공인중개사협 대전지부장 : "매수를 생각했던 분들은 금리 인상 때문에 매수를 전혀 고려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전) 서구나 유성구보다는 동구나 중구 쪽에서 매물이 더 많이 나오고 있고요."]

 거래가격 내림세도 이어졌습니다.

 한 주 전에 비해  대전 0.06%, 세종 0.14%, 충남은 0.02% 각각 떨어졌습니다.

 특히, 공주에서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아파트 매물이 12% 급증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공주시가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을 보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겁니다.

 [이을재/공주 공인중개사무소장 : "도시개발 사업이 보류됨으로써 대출을 받아서 산 분들이 이자 부담이 증가함으로써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경기 침체 기간이 길어질 거라는 전망 속에,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이번 달 대전·세종·충남의 주택가격전망 심리 지수가 한 달 전보다 18p 하락한 95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