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배움/과학은 51

인...공동묘지에서 떠다니는 초록색 도깨비불 정체

신비한 원소 사전-⑮ 세포는 생명체에 필요한 분자를 만들거나 분해하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는 음식물 속에 포함된 분자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분자 결합을 끊어서 에너지를 추출해내야 한다. 그리고 그래서 세포 속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실어 나르는 이차 전지 같은 물질이 필요하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 ATP(adenosine triphosphate)라는 분자를 충전식 전지로 사용한다. ATP는 아데노신에 인산이 세 개 결합한 분자이다. ATP에서 중요한 것은 인산(H3O4P)이다. 실제로는 약하게 결합해 있지만 이 결합이 끊어지면서 ADP(adenosine diphosphate)이 되며 많은 에너지가 방출된다. ADP는 다시 미토콘드리아로 돌아가 음식물에서 얻은 에너지로 다시 ATP로 충전된다..

'전기차 충전을 1분만에' 알루미늄 배터리 개발

에너지기술연구원 윤하나 박사팀 공동개발 고속충전 4000번 반복해도 성능 유지 빠른 충전, 저렴한 재료, 폭발 위험없어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이영아 연구원이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 파우치 셀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1분만에 완전충전할 수 있는 알루미늄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알루미늄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단점인 장시간 충전시간과 비싼 가격, 독성과 폭발 위험성을 해소할 수 있다. 아직 배터리 용량이나 충방전 횟수가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부족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저장연구실 윤하나 박사는 25일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 복합 전극을 이용한 초저가, 초고속 충전, 장기간..

엔비디아, 알파벳 게 섰거라!... 세레브라스시스템즈, 세계 최초 인간 뇌 규모의 인공지능 거대 칩 발표

192개의 칩을 통해 미니 냉장고 크기의 단일 CS-2에서 120조 매개변수와 거의 선형에 가까운 확장성을 갖춘 최대 1억 6300만 코어의 클러스터로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모델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크게 줄일 수 세계 최초 인간 뇌 규모의 인공지능 거대 칩(사진:세레브라스) 인간의 뇌에는 약 100조 개의 시냅스가 있다. 가장 큰 인공지능(AI) 하드웨어 클러스터는 인간 두뇌 규모의 1% 정도, 즉 매개변수라고 하는 약 1조 개의 시냅스에 해당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칩을 만드는 실리콘 밸리의 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가 24일(현지시간) 세계 최초 인간 뇌 규모의 인공지능 거대 칩을 발표했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AI용으로..

'마법버섯'은 어떻게 우울증을 물리칠까? (연구)

최근 우울증 치료제 후보물질로 각광받는 멕시코산 환각버섯, 일명 마법버섯의 추출성분인 실로사이빈(psilocybin)이 우리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원리가 규명됐다. 우울증에 걸리면 뇌가 활동 패턴이 경직되고 제한되는데 실로사이빈이 그러한 뇌를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신경세포 간 연결성을 강화시켜준다는 것. 최근《네이처 의학》에 발표된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LSD, 엑스터시, 환각버섯과 같은 향정신성약물이 다양한 정신건강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성분들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그와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ICL 왕립정신과학연구센터의 ..

기묘한 양자 효과, 30년 만에 증명

[금요 포커스] 초저온 고밀도 원자는 빛의 산란 감소시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물리학 교수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는 ‘보스-아인슈타인 응집’을 절대온도에 가까운 상태에서 실현해 수많은 원자가 하나처럼 뭉쳐 있는 새로운 물질 상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함으로써 코넬, 와이먼과 함께 200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석학이다. 그런데 그가 박사후연구원으로 1990년 MIT에 처음 왔을 때 지도교수였던 데이비드 프리차드(David Pritchard) 교수는 ‘파울리 차단(Pauli blocking)’이라는 양자 효과 하나를 예측했다. 만약 원자를 초저온 상태에서 고밀도로 배치하게 되면 투명해져서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바로 그것이었다. 양자 통계가 극저온 가스에서 빛..

우주의 비밀, 그들은 이미 알았다

[문화, 우주를 만나다] 고대인의 우주관 조경철 경희대 명예교수 | 기사입력 2009.12.28. 2009년은 유엔(UN)이 결의하고 국제천문연맹(IAU),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 천문의 해'이다. 실제로 2009년은 아주 뜻깊은 해이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만들어서 천체를 관측하기 시작한 지 400주년, 허블의 우주 팽창 발견 80주년, 인류의 달 착륙 40주년, 외계 지성체 탐사프로젝트 제안 50주년 및 메시지 송신 35주년을 맞은 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한국조직위원회를 만들어서 국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4월 2일부터 5일까지 전 세계 천문대에서는 100시간 동안 연속으로 별을 관측하고 길거리에서 천문학자·아마추어천문가가 일반인과..

마치 스타트랙!…지구 위 치명적 전자 차단하는 ‘투명 보호막’ 발견

2014.12.04 우리 지구 위에 치명적인 전자를 차단하는 보이지 않는 보호막이 존재한다는 것을 미국의 물리학자들이 밝혀냈다. 콜로라도대학 볼더캠퍼스 대기우주물리학연구소(LASP) 다니엘 베이커 교수팀은 지구로부터 약 1만 1600km 떨어진 상공에서 고에너지의 전자와 양성자가 이런 치명적인 전자를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밴앨런 복사대 제3의 고리'라고 부르는데, 흔히 밴앨런대로 불리는 '밴앨런 복사대'는 1958년 아이오와대학의 제임스 밴 앨런 교수팀이 발견했다. 당시 지상 650~1만km와 1만4000~5만8000km 사이에 걸쳐 안팎으로 두 개의 대(벨트)가 존재하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밴 앨런 교수 밑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던 베이커 교수가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

'메타버스' 개념 총정리 ... 현실보다 생생한 가상세계

질문.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한 곳은? 콘서트장도, 음원 플랫폼도 아니다. 정답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지난해 9월)’에서였다. 그럼 관객은? 아바타로 분한 포트나이트 가입자들과 BTS 모바일 팬들이다.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에는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블랙핑크’가 신곡을 발표하고 팬 사인회도 한다. 실물과 흡사한 아바타지만 팬들은 열광한다. 이제는 대학 입학식도 가상 세계에서 진행한다. 올해 순천향대 신입생 입학식은 SK텔레콤 산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버추얼 밋업’에서 거행됐다. 입학생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입학식에 참여했다. 메타버스. ‘유니버스(Universe)’와 ‘가상,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