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법률/경제는 456

10대 저축은행 위험가중자산 60조…자본 건전성 '발목'

1년 만에 15조 급증 BIS 비율 일제 하락 국내 10대 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운데 실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위험가중자산이 1년 만에 15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60조원에 육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를 이후 대출이 급증한 와중 금융시장의 불안까지 확산되면서 부담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몸집이 커진 자산 리스크가 자본 건전성의 발목을 잡으면서 저축은행의 재무 관리를 둘러싼 우려는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10대 저축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은 총 59조5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액수로 따지만 14조7389억원 증가한 규모다. 위험가중자산은 금융사가 빌려준 돈을 위..

지난해 카드 승인액 1000조 넘었다…'역대 최대'

작년 4분기 카드승인액 282.5조…전년비 8.4%↑ “여행 활성화로 인한 소비 증가 추세 영향 커”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역대 최초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2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9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승인금액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8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980조원에 육박했던 카드 승인금액은 1년 만에 10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연간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018년 810조7000억원, 2019년 856조6000억원, 2020년 885조7000억원, 2021년 977조1000억원..

자영업자 대출 사상최대…40조 부실 폭탄 2022.12.22

3분기말 1000억 돌파…전년比 14.3%↑ 취약차주 중심 부실·위험률 빠르게 확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000조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 경제침체 우려가 커진가운데 부실위험 규모가 40조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2년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101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14.3% 급증한 수치이며 통계 편제 이래 최대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6.5%)보다 비은행(28.7%)에서, 비취약차주(13.8%)보다 취약차주(18.7%)가 더 빠르게 늘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32.7%)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체율은 3분기말 현재 0.19%로 전년동기(0.17%)보다 다소 반등했지..

무섭게 치솟은 LNG값…'난방비 폭탄' 터졌다

LNG 수입價 반년새 65% 급등 난방·온수비 수십만원씩 늘어 도시가스요금 추가인상 가능성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 상승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난방비 폭탄’을 맞는 가구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서울 한 주택가에 도시가스 계량기가 설치돼 있다. 임대철 기자올겨울 ‘난방비 폭탄’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에 연동하는 도시가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이달 들어 가정마다 난방·온수비가 많게는 전달 대비 수십만원씩 늘어났다. 도시가스 요금이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커 가계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NG 수입 물량은 4639만4832t으로, 전년(4593만1842t)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

[단독]"이미 판 주식이 계좌에"…미래에셋증권도 '중복 매도' 사태

◆고객계좌서 '유령주식' 7억 팔려 연휴 이후 첫 거래일 25일에 발생 매도한 주식이 잔액으로 표기돼 "시스템 전산오류, 주문철회 마쳐" 금감원 "허위매도 피해 파악 중" 무차입 공매도 파악땐 형사처벌 viewer 미래에셋증권에서 전날 매도를 완료한 주식이 이튿날 여전히 잔액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표기돼 실제 매도까지 체결되는 이른바 ‘유령주식’ 매도 사태가 발생했다. 자본시장법상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시스템상으로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던 2018년 삼성증권 배당 사고와 닮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4월 6일부터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은 무차입 공매도 시 투자자와 수탁 증권사 모두 형사처벌하고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viewer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에서 이날 오전..

[1월 21일 daily] 미 연준 주요 인사, 블랙아웃 기간 앞두고 금리 0.25%p 인상 시사 등

■ 주요 뉴스: 미 연준 주요 인사, 블랙아웃 기간 앞두고 금리 0.25%p 인상 시사 ㅇ 국제통화기금(IMF) 게오르기에바 총재, 세계경제 전망 개선 가능성 거론 ㅇ 유럽중앙은행(ECB) 라가르드 총재 등, 고강도 통화긴축 기조 유지 강조 ㅇ 영국 12월 소매판매, 성탄절 특수 불구 생활비 상승으로 전월비 감소 ■ 국제금융시장: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불구 빅테크 구조조정으로 위험회피 완화 미국, 주가 상승[+1.9%], 달러화 약세[-0.1%], 금리 상승[+9bp] ㅇ 주가: 미국 S&P500은 경제지표 부진 불구 기술기업(구글) 감원 계획 발표로 급등 유로 Stoxx600은 ECB 통화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 유입으로 반등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유로존(긴축)과 일본(완화)의 상반된 통화정..

월가 황제' 다이먼 "연준 최종금리 6%까지 오를 수도"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높은 6%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그는 19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를 갖고 "나는 기준금리가 5%보다 높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빨리 사라지지 않을 기저 인플레이션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통해 내놓은 올해 최종금리 예상치는 5.1%인데 실제 최종금리는 이보다 높을 것이라는 얘기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보인 것을 두고 그는 "유가 하락이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의 경기 둔화 같은..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차익실현 매물 출회 vs 외국인 순매수 기대…코스피 보합권 출발 전망 2023.01.20 08:12 사진=게티이미지뱅크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Fed)의 긴축 위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20일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과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 출발이 점쳐진다. ■ 코스피 보합권 출발 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1.39%, MSCI 신흥 지수 ETF는 0.76%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31.59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 출발,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 증시가 고용지표 등을 토대로 긴축이 지..

가계 연체폭탄 터지나…“20년전 카드사태 이후 리스크 최고조”

1분기 가계 신용위험지수 44 연체율 치솟은 카드대란때 수준 사진 확대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국내은행 대출 총괄 담당자들이 향후 3개월간 전망한 가계의 신용위험 수준이 연체 폭탄이 터진 LG카드(현 신한카드)에서 촉발한 카드대란 때처럼 역대 최고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금리 상승까지 가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 확대 [자료 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동향 및 2023년 1분기 전망을 담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 국내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있는 가계에 대해 전망한 신용위험지수는 각각 44를 나타냈다. 이는 카..

저축은행 대출금리 최고 19%대 상한선 도달…법정금리 조정하나 [고금리 역풍]

상위 5개사 평균 금리 16% 넘어 예금금리 인상 제동 수익성 저하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이 지속되면서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도 높게 치솟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평균 15%였던 저축은행의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16%까지 상승했다. 높아진 조달금리에 일부 저축은행은 대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자 금융당국은 ‘유연한 대응’을 당부하며 대출을 재개할 것으로 요구했으며 예금금리 인상 경쟁이 펼쳐지자 과당 경쟁을 자제할 것으로 요구하면서 예금금리가 하락하는 등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신용대출 3억원 이상 취급한 31개 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16%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37개 저축은행의 대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