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빅3 노조가 4년간 임금 25%를 인상하는 잠정 협상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미 자동차업계의 노사 간 대치가 종지부를 찍게 됐다. 17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노사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과반이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고 이날 잠정 개표 결과를 공지했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지프, 시트로엥 등 미국과 유럽 등지에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사다. 포드도 조합원 찬반 투표가 마무리돼 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현재 찬성률이 평균 68.2%로 잠정 집계돼 과반 찬성을 확정 지은 상황이라고 CNBC는 전했다. 전날 제너럴모터스(GM) 노조는 55% 찬성률로 3사 중 처음으로 노사 잠정합의안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