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플랑크 硏, 네이처에 논문 기존 ‘유목민 가설’ 뒤집어… 튀르크·몽골어와 뿌리 같아 한국어가 투르크어, 몽골어, 일본어와 함께 9000년 전 신석기시대에 지금의 중국 동북부에 살았던 농경민에서 비롯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존의 유목민 가설을 뒤집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보다 수천 년 뒤에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전 세계로 이주하면서 비슷한 체계를 가진 언어들이 퍼졌다고 알려졌다.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연구소의 마티너 로비츠 박사 연구진은 “언어학과 고고학, 유전학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유럽에서 동아시아에 이르는 트랜스유라시아 어족(語族)이 신석기시대에 중국 랴오허강(遼河·요하) 일대에서 기장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이주하면서 형성됐음을 확인했다”고 11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