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윤리환경 1241

빠르게 식는 부동산 시장…서울 억단위 ‘뚝뚝’

금리인상·은행 LCR비율 정상화, 대출 문턱↑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박재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부동산 하락장을 예감한 매도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심리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은행권의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과 예대율 규제가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가면서 대출여력이 낮아져 대출금리 인상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p)하락한 89.4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통산 100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한달새 집값 45% '뚝'..편법증여 의심 하락 직거래 속출 [부동산360]

한남동 형우베스트빌3차 38.5억→21.2억 삼성힐스테이트1단지도 한달만에 7억원 ↓ "양도세 등 세금 회피 목적 편법증여 의심"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점 대비 수억원 떨어진 값에 손바뀜되는 하락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고가 아파트,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상당수가 직거래로 이뤄지고 있어 편법 증여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형우베스트빌3차 전용면적 228㎡는 지난달 16일 21억2200만원(9층)에 손바뀜됐다. 올해 4월 동일 평형이 38억5000만원(6층)에 팔리..

[현장에서] 의혹 기각하고도 “기각” 말 못한 ‘홍길동 사참위’의 마지막 책무

▲ 사참위 조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 현장 “세월호 침몰 원인 못 찾은 것이 결론” 지난 6월 9일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조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조사결과 보고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사참위의 정확한 결론이 무엇이냐는 데에 집중됐습니다. 이틀 전 대다수 매체들이 “‘외력 가능성 확인’과 ‘외력 가능성 낮음’이라는 두 개의 결론이 모두 보고서에 담긴다”고 보도한 반면, 한겨레만이 “외력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 내렸다”고 엇갈리게 보도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문호승 위원장은 “두 개의 결론이 나왔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조사위원 6명이 보고서에 쓰기로 합의한 두 개의 문장을 읽어 줬습니다. “외력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정도에는 이..

“韓, 베트남·태국 이어 GDP 대비 국가부채 증가 속도 세계 3위”

한국이 베트남과 태국에 이어 지난 1분기 동안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가 가장 빨리 늘어난 국가 3위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국제금융협회(IIF)의 ‘글로벌 부채동향’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명동 거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총부채 증가율은 한국이 4.5%포인트(p) 상승했는데 이는 베트남(+9.9%p) 태국(+5.6%p)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국가총부채는 정부, 기업, 가계의 부채를 모두 합한 것이다. 1분기 중국과 미국에서 늘어난 부채는 2.5조달러, 1.5조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부채는 3개 분기 연속 줄었다. 이 기간 전세계 부채는 305조 달러로 사상 최대로 불어 미국과 중국이 ..

72년 만에 드러난 유해..진주 집단학살 확인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전쟁 직후 군경에 의해 민간인들이 집단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던 진주의 한 야산에서, 유해가 발굴되기 시작했습니다. 집단 학살이 세상에 드러나기까지 72년이 걸렸는데요. 이준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진주시 집현면의 한 야산,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군경이 진주형무소 재소자로 보이는 민간인들을 끌고 와 학살했다고 주민들이 증언하던 곳입니다. [정연조/진주민간인피학살자유족회장] "(증언에 따르면) 두 차(트럭)가 왔다. 한 차에 55명에서 56명을 실었답니다. 두 차면 110명에서 115명 안쪽일 거다." 흙을 무릎 높이만큼 파내자 사람의 다리뼈가 드러납니다. 폭 1m에 세 구꼴로 유해가 발굴됩니다. 당시 군경이 사용하던 카빈총의 탄피도 발견됩니다..

서울시 중재에도 둔촌주공 '파국' 계속..7일 타워크레인 철거 예정

시공사업단, 서울시 중재안 사실상 거부..조합, 수용 의사 밝혀 공사 재개 최소 6개월 소요..조합원 1인당 2.7억원 손실액 발생 5일 공사가 중단된 채 한산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모습. 2022.6.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관련 서울시의 중재안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조합은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지만, 시공사업단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 중재안을 조합과 시공사업단에 전달했다. 이번 중재안은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자 서울시가 마련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

"주담대 8% 온다?" 금리 오르는데…변동형? 고정형? 금융권 추천은

금리 상승기, 신규 대출자 고정금리 선택 유리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이 필요한 금융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더팩트 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 상승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를 잡기 위해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연 2.5%까지 올릴 수 있다고 시사함에 따라 금융권 안팎에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내에 8%대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고정형 금리는 연 4.16~6.39%다. 금리 상단이 이미 6%를 넘었으며, 주담대 금리가 통상 기준금리 인상 폭의 2배가량 오르는 경향이 있는 점을 고려하..

[단독] 삼성가 마당에서 나온 유골‥무덤만 61기

[뉴스데스크] ◀ 앵커 ▶ 2년 전인 2020년, 서울 이태원의 한 주택 신축 현장에서 터파기 공사 도중 무덤 61기가 발견됐습니다. 집주인은 이서현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오빠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살던 집을 사서 다시 짓던 중이었습니다. 이후 공사는 중단됐고, 아직도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름도 없고 관조차 없는 이 무덤의 주인은 누구고, 왜 이곳에 묻혀 있을까요. 공사중단 당시부터 사연을 추적해오던 김주만 선임기자가 2년 만에 해답을 찾았습니다. ◀ 리포트 ▶ 한국의 대표적 부촌인 서울 이태원의 주택 건설 현장입니다. 건물 소유자는 이서현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생입니다. 지난 2020년 처음 빈 무덤이 발견돼 발굴조사가 시작됐는데, 2년째 공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몰 값싼 줄 알았는데...가격표보다 되레 비싸게 판매 '황당하네'

가격 결정은 판매자 권한...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 없어 # 서울시 관악구에 사는 박 모(여)씨는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랄프로렌 티셔츠를 10% 할인 받아 13만4000원에 구매했다. 도착한 상품을 보니 택에 정가가 13만9000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할인 받아 구매했는데도 5000원이나 더 비싸게 구매한 것. 박 씨는 "기준가를 높여서 할인해주는 양 팔았는데 결국은 정가보다도 더 비싼 값에 팔고 있었다"며 "반품해주기로 해놓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업체 측은 판매자와 소비자 등 여러 절차를 확인하느라 반품 처리가 늦어졌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반품 처리가 완료된 상태다. # 인천시 미추홀구에 사는 주 모(남)씨는 온라인몰에서 휠라 운동화를 6만3000원에 구매했다. 상품을 받아 택을..

잠실 롯데월드가 디즈니랜드급으로?..주변 집값 영향은

[땅집고] 잠실 롯데호텔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배경으로 석촌호수변에 만들어 놓은 매직 아일랜드. /송파구청 [땅집고] 우리나라 대표 놀이공원인 서울 잠실롯데월드와 주변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롯데그룹이 33년 만에 리뉴얼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갔다. 이제 시작 단계여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디즈니랜드급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면서 잠실동 일대 부동산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8일 “롯데월드와 호텔·백화점 등 주변 건물이 노후화해 변신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검토 초기 단계에 들어갔다”며 “신축한 롯데월드타워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 작년부터 그룹 내 디자인센터를 조직하는 등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리뉴얼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잠실롯데월드는 88서울올림픽 다음 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