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자진신고 안하면 누락 정부 통계보다 2배정도 많아 반등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 다주택 매물증가에 다시 주춤 정부가 매월 발표하는 주택 미분양 통계가 중구난방으로 집계되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 분양 주체의 자발적 신고에 의존하다보니 집계가 안 되는 일이 발생하는 게 다반사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경기 진단의 핵심 지표인 만큼 정확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는 올 3월 말 기준 서울시 미분양 주택이 180가구라고 발표했다. 2월 대비 133가구 증가한 수치라 '4배 증가' '세 자릿수 돌파' 등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실제 현황을 들여다보니 이마저도 절반에 불과했다. 강북구 아파트 단지 두 곳에서 216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고, 동대문구와 관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