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완전 학습] 전국으로 퍼져나간 1946년 대구 10월 항쟁 [오마이뉴스 정만진 기자] ▲ 신복룡은 저서 에 1946년 10월 1일-3일의 '대구 사태의 진원지가 대구의전(경북대 의대 전신)이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라고 기술했다. 사진은 경북대병원의 모습. ⓒ 정만진 1946년 2월 미군정은 미곡 강제 매입을 실시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계획 대비 74.4%의 하곡이 수집됐다. 강원도를 제외하고 전국 최고의 실적이었다. 그 과정에서 미군정은 미곡의 운반과 매매를 금지했고, 저항하는 농민은 투옥했다. 3월 미군정은 콜레라 방역을 이유로 대구 둘레의 교통을 차단했다. 대구 주변의 농촌에서 약간씩 곡식을 구해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던 많은 시민들이 이제는 굶어죽을 처지에 빠졌다. 미군정 및 경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