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2주택자 稅부담 커지자…지방 부동산 '직격탄' 양도세 등 중과 여파…서울 한채 남기고 지방 집 급매물로 김천·무안·사천 등 3천만~4천만원 '뚝'…입주율까지 저조 양평 전원주택도 수천만원씩 하락…"지역경제 파탄날 지경"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면서 전원주택 급매물이 쌓이고 있는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 장현주 기자 “서울 집값을 잡겠다고 내놓은 다주택자 세금 중과에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만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일 경기 양평군 강상면에서 만난 중개업소 대표 A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강화한 ‘7·10 대책’ 이후 양평의 전원주택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어서다. 이날 중개업소를 찾은 서울 아파트 소유 집주인은 2018년 준공된 2층짜리 양평 전원주택을 건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