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밝혀진다/윤석열안철수MB 60

'대통령 나토 출장 수행' 이원모 비서관 부인 일가, 윤석열에 2천만 원 후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나토(NATO) 정상회의 출장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동행해 ‘민간인 수행’의 적정성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이 비서관의 부인 신 모 씨와 신 씨의 어머니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타파가 지난 4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 참여 중앙당 후원회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신 씨와 신 씨의 어머니 전 모 씨의 이름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2021년 7월 26일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각각 1,000만 원씩, 2000만 원을 후원했다. 신 씨는 유명 한방병원 재단 이사장의 딸이며, 2013년 이원모 당시 검사와 결혼했다. 신 씨의 모친 전 씨는 한방병원 재단 ..

김건희 여사 또 ‘비선 보좌’…‘민간인’이 대통령 전용기도 탔다

검찰 출신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 김건희 여사 나토 순방 일정 수행 대통령실 “무보수, 특혜 없다” 일축 김 여사, 권양숙 여사 예방 때도 지인 동행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케이(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인 ㄱ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출장길에 동행해 김건희 여사 일정을 수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검사 출신 대통령실 비서관의 부인이 대통령 부부의 국외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사적 인연을 활용한 부적절한 수행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5일 취재를 종합하면, ㄱ씨는 지난달 초 대통령실 경호·의전팀, 국민소통관실 실무자로 구성된 나토 정상회의 ..

윤석열 “후쿠시마 폭발 안해 방사능 유출 없어” 발언에 학계 ‘황당’

인터뷰 발언 파장…윤 전 총장 쪽 요청 해당 발언 삭제 후속 보도서 “윤 전 총장 지나친 원전 낙관론 우려 증폭”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세계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경남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붕괴되지 않아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고 말한 사실이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선 출마 선언에서도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던 윤 전 총장은, 이후 원자력 학계 인사와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언급하며 원전 옹호 발언을 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와 인터뷰를 했다. 4일 온라인에 공개된 기사를 보면 기자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세계적으로 원전 최대 밀집지역이다. 탈원전 정책에 대한 입장이 다른 지역과 다를 수 있다. 원전 확..

文정부 방통위원장 흔들기,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17일 “굳이 국무회의 올 필요 없는 사람” 사실상 자진사퇴 압박 한상혁 위원장 직권남용 고발 사건, 1년10개월만에 고발인 조사 검찰, 2008년 정연주 KBS 사장 ‘배임죄’ 무리한 기소 반복되나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일 국무회의 모습. ⓒ대통령실 “물러나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실까요?”(기자) “임기가 있으니까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습니까.”(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4일 국무회에서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방통위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지만 2008년 방통위 탄생 이후 14년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통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그리고 윤 대통령이 17일 출근길에서 직접 방통위원장 거취..

윤 대통령 “용산공원,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동상도 건립”

與오찬 회동서 추모공원 구상 밝혀 “국가 위해 희생한 분들 동상도” ‘국립추모공원’ 등 명칭 놓고 고민 尹 ‘도어스테핑’에 與참석자들 호평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공원 개방 첫날인 이날 용산 집무실 주변의 시민공원 조성 계획을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미군 부지를 모두 돌려받으면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 된다”면서 “공원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

[논썰] 나라가 검찰 ‘전리품’인가...‘검사 독식인사’ 4가지 문제점

[논썰] ‘나라를 검사들이 접수했다’ 검찰독식 인사 4가지 문제점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편중 인사’가 점입가경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급기야 지난 7일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통하는 이복현 전 부장검사를 금융감독원장에 임명하자 그동안 이 문제를 애써 외면하던 언론들까지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과거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들이 (인사 때) 도배를 하지 않았느냐”며 ‘전 정권 끌어들이기’로 사태를 호도하려 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의 문제점은 뒤에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나오는 검찰 편중 인사의 문제점을 4가지로 압축해 짚어보겠습니다. [논썰] ‘나라를 검사들이 접수했다’ 검찰독식 인사 4가지 문제점 ..

윤석열 시대의 노동... 계속 사람이 죽어간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퇴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우려가 큰 건 노동 분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노동관이 우리 사회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낸 합의를 부정하고 과거 산업화 시대로 복귀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기 초반, 윤석열 정부의 노동관과 노동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정문제고 둘째는 화물연대의 파업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운명은? 우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한국에서는 매년 800명 넘는 사람들이 일을 하다 죽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고, 무거운 것에 깔려서 죽고, 뜨거운 쇳물에 녹아서 죽고, 불타 죽고, 질식해 죽습니다. 이런 죽음을 막아보자고 ..

'검찰 출신으로 아주 도배를 한 인사'에 관한 유감

[기자의 눈] 김건희 변호인의 국정원 영전도 '거버먼트 어토니'라서인가? "과거에 민변출신들이 아주 뭐 도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의 화법에 대해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논리학의 오류에 '너도 역시(tu quoque)'라는 게 있다. 라틴어인데, 우리말로는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소개되기도 한다. 영어권에선 '왓어바우티즘(Whataboutism, 넌 어떤데?)'이 있다. 상대의 공세를 맞받아칠 때 '너 역시 그랬다'고 반박하는 것인데, 상대의 과거 행동이 나의 현재 행동을 정당해주는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논리적 오류로 분류된다. 위키피디아에는 그 예시가 잘 소개돼 있다. 철수: 영희는 국어 숙제를 빼먹었습니다. 그러므로 영희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영희: 철수 너도 숙제 안했잖아? '왓어바우티..

윤 대통령, MB 사면 사실상 예고…“20년 수감 전례에 안 맞아”

검찰 인사 편중 논란에도 “필요하면 또 할 것” 권성동 “더 기용 안한다고 했다” 발언과 배치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20여년 동안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과거의 전례에 비춰 안 맞지 않나”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을 내비쳤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통령 후보 시절 MB(이명박) 사면 필요성을 말했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전날 같은 질문에 “지금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을 아꼈으나 하루 만에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건강상 이유로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윤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8월 광복절 사면을 단..

검찰, 文정권 '블랙리스트-불법감찰' 재수사 착수

대선후 국민의힘 고발로 재수사. 민주당 "사정 시작됐냐" 반발 대선후 국민의힘 고발로 검찰이 다시 문재인 정권의 블랙리스트-불법감청 의혹에 대해 전방위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문재인 정권에 대한 사정이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장, 조국 전 법무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조현옥 주 독일대사(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김영록 전남지사(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 등 문재인 정부 인사 10명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지난달 6일 배당받았다. 이 사건은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이 지난 4월 22일 대검찰청에 고발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