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500

금융권 떨고있다, 부동산PF 폭탄 '째깍째깍'…대출연체 잔액 1조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 연체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고금리 기조 속 부동산 경기 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다. 금융권의 PF 부실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가 미분양 우려에 시공권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며 부동산 경기 부진이 금융시장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9일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12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금융권(카드사 제외)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4838억원) 대비 137% 가량 늘었다. 대출 연체 잔액은 금융당국이 향후 부실 발생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살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대출 잔액 대비 ..

“여보 OO건설에 전화해봐”…연 7% 육박 중도금 대출 금리에 비명

‘이자폭탄’ 중도금 대출 하소연 이어져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사진 제공 = 연합뉴스] #A씨 부부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한 건설사가 분양한 486세대 아파트에 청약을 넣어 당첨됐다. 이 당시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급속하게 얼어붙을 줄 모르고 내 집 마련에 대한 기대감에 당첨자가 된 것이 마냥 기뻤다. 하지만 최근 연 7%에 육박하는 중도금 대출 금리 안내를 받고 높은 금리를 실감한 A씨 부부는 답답한 마음에 건설사에 전화해 ‘이렇게 밖에 금리 협상을 할 수 없느냐’며 하소연했다. A씨 부부가 분양받은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 이자 후불제로 KB국민은행을 통해 예정 금리가 연 6.84%로 안내됐다. 중도금 대출은 오는 3월부터 실행된다. A씨 부부는 2025년 2월 입주 무렵 잔금을..

윤석열 정부에 조언하러 모인 '현자'들의 실체

▲ 6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첫 모임을 가진 현인회의에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겸 고려대 명예교수,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이 참석했다. ⓒ 외교부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를 위한 '현인회의'를 출범시켰다. 외교부의 6일 자 보도자료는 현인회의의 발족 취지를 "한일 간 현안의 합리적인 해결방안 모색 및 관계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측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외교당국 간 긴밀한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일관계 중에서도 강제징용(강제동원) 피해 해결이 주안점이라는 점을 밝힌 것이다. 지난 9월 5일 제4차 회의로 종결된 강제징용 민관협의회의 후속 기구로 공청회나 공개토론회를 추진한..

1월 물가 5.2% 올라…전기·가스·수도 28.3% 폭등 '역대 최대'

【 앵커멘트 】 지난 달에도 물가가 5.2% 상승했습니다. 3개월 만에 다시 상승폭이 커진 건데, 전기·가스·수도요금이 30% 가까이 급등한 탓입니다. 이달 들어서도 공공요금과 전기료 인상, 한파에 따른 채소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질 것으로 걱정됩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에서 90석 규모의 고깃집을 5년째 운영 중인 황 모 씨 . 최근 고지된 전기비와 가스비를 합하면 144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0만 원이 더 나왔습니다. 전기비를 아끼기 위해 실내 히터까지 껐지만 걱정이 태산입니다. ▶ 인터뷰 : 황 모 씨 / 자영업자 - "(재료비가 올라서) 엄청나게 힘든 시스템인데 거기다가 전기료, 도시가스까지 같이 인상되어버리면 과연..

1월말 외환보유고 4천300억달러, 전달보다 68억달러 증가

2023.02.03 1월 외환보유액 4천299억7천만달러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 규모 세계 9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1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99억7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68억달러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23년 1월말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99억7000만달러로 전월말(4,231.6억달러) 대비 68억1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14억2000만달러(86.4%), 예치금 341억7000만달러(7.9%), SDR 150억5000만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5억4000만달러(1.1%)로 구성됐다. 2022년 1..

금통위원들이 바라본 올해 부동산...."더 나빠진다"

기사내용 요약 "주택공급 늘어나면서 주택시장 더 냉각" "높은 금리 상당기간 유지…부동산 시장 위축" 부동산 부진 심화로 실물경제 위축 작용 부동산 시장, 올해 추가 둔화 가능성 정부 대출규제 완화, 부동산 경착륙 등 역효과 비은행 연체율 상승…부동산 금융 부실화 우려 류난영 기자 = 높은 금리 수준이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 부진이 지난해보다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한국은행 내부에서 나왔다. 특히 부동산 관련 법인 대출이 늘어나면서,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연체가 증가해 부동산 금융이 부실화 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9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금통위에서 한은은 "견조한 기조적 물가압력, 주요국과의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할 때 높..

[단독] "중도금 대출 다 갚아라" 대우조선해양건설 수분양자 날벼락

SBI저축은행, 서초동 오피스텔 등 수분양자에 고지 "기한이익상실(EOD) 사유 발생…원리금 변제 의무" 최악의 경우 공사 중단시 원리금 전액 갚아야 할 수도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법원의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해당 건설사가 시공하는 사업장의 수분양자에게 은행들이 중도금대출의 ‘기한이익상실(EOD·Event of Default)’ 사유가 발생했다며 원리금 변제 의무를 통보했다. 은행들이 즉각 변제를 요구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최악의 경우 공사가 중단되더라도 수분양자가 대출 원리금 전액을 갚아야 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과 경기도 고양시 향동의 한 라이브오피스 수분양자들 중 중도금대출을 받은 이들에게 ‘기한이익상실 사유 발생 ..

[단독]MG새마을금고, 전대미문의 내홍…중앙회와 대구 12개 금고 법적 다툼 한창

다인건설 집단대출 관련 회계 처리 방법 두고 공방 MG새마을금고가 자산건전성 문제를 두고 전대미문의 내홍이 한창이다. 새마을금고 중앙회(이하 중앙회)가 과거 대구 지역 12개 금고에서 진행한 다인건설 집단대출의 손실 위험을 지적하며 손실보전 결산하라고 요구했는데, 해당 금고가 이를 따를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서면서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신천4동, 대현 등 대구 소재 7개 금고가 중앙회를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이 열린다. 이보다 앞선 16일에도 신천, 남구희망 등 대구 7개 금고(앞의 두 곳과 중복)가 중앙회를 상대로 한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이 열렸다. 두 사건의 결론은 이르면 내달, 늦으면 3월쯤 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중앙회는 이들 12개 금고에 '대구시 중구 하서동 다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