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 연체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고금리 기조 속 부동산 경기 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다. 금융권의 PF 부실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가 미분양 우려에 시공권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며 부동산 경기 부진이 금융시장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9일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12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금융권(카드사 제외)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4838억원) 대비 137% 가량 늘었다. 대출 연체 잔액은 금융당국이 향후 부실 발생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살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대출 잔액 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