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기 맞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시장 전망치엔 7000억원 못미쳐 당국 압박에 4분기 충당금 적립액↑…"'이자 장사' 비판 피하려 최대한 보수적으로 적립" 해석도 4대 금융지주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덕을 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대체로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경기 악화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 흡수 능력을 충분히 키워달라고 주문한 결과인데, 일각에선 과도한 이자 장사 비판을 의식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15조8506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9% 늘어난 수준으로 각 금융지주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신한금융의 경우 KB금융을 제치고 3년 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