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법률/경제는 456

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8∼10% 급락...WTI 100달러 붕괴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WTI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선이 붕괴됐다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공 행진하던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1일(99.76달러)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7시47분 현재(런던 현지시간) 배럴당 9.7%(10.99달러) 급락한 10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

"8000억 수상한 외환거래"…금감원, 우리은행 수시검사 착수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의 한 지점에서 8000억원 규모의 외환거래가 이뤄진 정황이 확인돼 금융감독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3일 외국환 거래 관련 이상 거래 현황이 보고된 우리은행 한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서울의 한 지점에서 최근 1년 동안 약 8000억원이 외환거래를 통해 복수의 법인에서 복수의 법인으로 송금된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포착해 지난주 금감원에 보고했다. 관련기사 금감원, '보험사기' 대형 보험사 설계사들에 '대규모 제재' 내렸다 '이자 장사' 경고에 주담대 상단 6%대로 하락 금감원, 상장회사 장부상 현금 실제로 있는지 점검한다 은행 지점의 경우 위치, 이용 거래고객 등에 따라 수입 결제 송금,..

"FOMC 예상치 부합…경제지표·기업실적 주목할 때"

NH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용이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 주식시장이 5월 양적긴축(QT), 매 FOMC 금리인상 등 전망을 선반영해온 만큼 투자자들이 안도했다는 평이다. 향후 시장은 연준 긴축 강도보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흐름에 따라 반등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17일 3월 FOMC 점도표 상으로 2022년 7번(연말 1.875%), 2023년 4번 인상(2.75%), 2024년 동결로 나타난 점을 짚었다. 이 경우 내년에는 기준금리가 장기기준금리 전망(2.4%)을 넘어선다는 설명이다. 5월부터 양적긴축 시행 시 올해 최대 8000억달러로 추정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의 전..

'5만전자' 갇힌 삼성전자···동학개미들, '팔자'로 돌아섰다

지난 23일 이후 이틀 연속 순매도 주가가 고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매도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 대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팔자'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추가 하락까지 점쳐지면서 "더 이상은 못 믿겠다"는 반응이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5만7400원) 대비 1.74%(1000원) 상승한 5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5만7700원으로 장을 연 삼성전자는 폭은 크지 않았으나 줄곧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만 '6만전자'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 기관은 2조7654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조918..

1년새 7차례 금리 올린 '1994년 대학살'…한국 또 희생양?

2016.12.14 美 사전공지 없이 가파르게 인상 채권시장 패닉·신흥국 연쇄위기 韓 가계부채·정치혼란 곳곳 뇌관 ◆ 막오른 美 금리 인상 ① ◆ 다시 시작된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지만 최악의 경우 한국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몰고 간 '1994년 대학살(Bloodbath)'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990년대 이후 미국이 추세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시기는 1994년, 1999년, 2004년 세 차례 있었다. 1999년에는 IT혁신으로 미국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자산버블 우려가 생긴 데 따른 금리 인상으로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에 한해 위기가 발생..

“1994년 물가 대학살이 재현될 수 있다”

https://www.chosun.com/economy/2022/06/13/VXHNHUFM7VHCVL2RV7CLVIM7PQ/ “1994년 물가 대학살이 재현될 수 있다” 1994년 물가 대학살이 재현될 수 있다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 X 위클리비즈 글로벌 인플레이션發 세계 경제 경착륙 논란 www.chosun.com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 X 위클리비즈] 글로벌 인플레이션發 세계 경제 경착륙 논란 글로벌 GDP(국내총생산)의 4분의 1을 차지해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미국에서 경기를 둘러싼 논쟁이 최근 뜨겁다. 41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교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 하강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남은 문제는 경착륙(hard la..

OECD 경제 전망, 2022년 제1호: 예비판

한국 성장률은 2022년 2.7%, 2023년 2.5%로 완만할 것입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담이 있지만 소비는 강화될 것입니다. 2023년 초부터 현재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가정함에 따라 강력한 투자와 수출로 인해 성장이 회복될 것입니다.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상승, 예상보다 높은 금리인상 등은 내수시장의 하방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되는 희가스의 잠재적인 부족은 반도체 수출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화 정책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고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재정 지원은 지속적인 가격 압력을 악화시키는 것을 피하고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 낮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구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배포되어야 합니다. 구조 개혁은 노동력과 자본을 확대되는 부문에 재..

"韓 적정 기준금리 4.8%, 더 과감하게 금리인상해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한기평 황보창 위원 등, 美·日 버블 붕괴의 한국내 발생시점 2년으로 예상]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로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의 금리정상화 속도가 너무 느리며 보다 과감한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대로라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1990년대 일본의 장기 불황을 초래한 버블붕괴까지 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 ◇미국·일본형 버블붕괴, 한국 2년 남았다 ━ 황보창 한국기업평가 금융1실 연구위원은 9일 '저금리의 역습 - 그해 그들은, 지금 우리는'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각종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미국·일본의 금융위기 발생 전 약 10년간 일어..

세계 각국 '전기요금 인상' 릴레이…韓도 압박 가중

EU, 영국, 미국, 일본, 독일 등 줄줄이 올려 원재료 가격 급등에 전기요금 인상 불붙어 한국 정부는 유보 권한 발동...인상안 무산 세계 각국에서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화력발전에 사용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기조에 불을 붙였다. 반면에 한국은 비용 압박에도 전기요금 인상카드를 제대로 꺼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유보 권한을 발동, 전기요금 인상안을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인위적 전기요금 왜곡으로 무분별한 전력 소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일본 정부가 발간한 에너지백서를 인용해 지난 3월 기준 유럽연합(EU) 전기요금이 2019년 1월..

"한국, 스태그플레이션 사실상 시작"..전세계가 'S의 공포'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가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국제기구들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과 주요국의 통화긴축 등이 글로벌 성장을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는 높은 에너지 및 식품 가격과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결합돼 세계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2.9%로, 1월 대비 1.2%포인트(p) 대폭 내렸다. 사진은 8일 서울 명동 식당가 모습. 2022.6.8/뉴스1 글로벌 경제가 1970년대 이후 약 50년 만에 '스태그플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