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법률 2194

“아무튼 안 움직여요”…인플레이션 습격, 앞으로가 더 문제다

[한겨레21] 체감물가 20% 상승…한은, 경기 둔화도 각오 자영업자는 코로나19 엎친 데 물가상승 덮쳐 2022년 7월3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식당 메뉴 간판에 인상된 가격표가 덧붙여 있다. 연합뉴스 “물가가 6% 올랐다고요? 한 20%는 오른 거 같은데요.”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장에서 청소일을 하는 이아무개(74)씨는 최근 소비자물가가 6% 올랐다는 뉴스를 그대로 믿지 않는다고 했다. “과일 살 때 작은 소쿠리에 든 게 3천원이었는데 이제는 5천원부터 시작해요. 삼겹살 좋아하는 남편은 돼지고기값이 많이 오르니까 더 싼 거 찾는다며 대패삼겹살을 사와요. 올해 수박은 아직 못 먹었어요. 값이 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려고요.” 배추 35%, 치킨 11%, 경유 50% 올라 이씨가 이런 생각을 하는 데는 ..

[7.14]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0년래 최고치. 연준의 통화긴축 보다 강화될 가능성 등

■ 주요 뉴스: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0년래 최고치. 연준의 통화긴축 보다 강화될 가능성 ㅇ 애틀랜타 연은 총재, 7월 FOMC에서의 1.0%p 금리인상 방안 검토 ㅇ 중국 6월 수출 증가율, 5개월래 최고 수준. 향후 전망은 대외여건 악화로 불투명 ㅇ 캐나다 중앙은행, 정책금리 2.5%로 1.0%p 인상. 인플레이션 대응이 목적 ■ 국제금융시장: 미국은 6월 소비자물가의 급등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약화 주가 하락[-0.5%], 달러화 약보합[-0.04%], 금리 하락[-4bp] ㅇ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보다 강력한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 등이 반영. 장중 낙폭은 축소 유로 Stoxx600지수는 미국 증시와 유사한 이유 등으로 1.0% 하락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그 동안의 상승에 따른..

주택가격에 대한 금리의 시간가변적인 영향 연구

주택가격에 대한 금리의 시간가변적인 영향 연구 금리상승기와 금리하락기 영향 비교를 중심으로 박진백 부연구위원 ■ (분석배경) 2022년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외 요인으로 인한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여 금리인상을 유지했으며,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시장 영향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 최근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앞선 금리인하시기 0%대 초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인한 화폐적 현상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연료, 식량의 공급체인 붕괴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 세계 각국은 금리인상을 통해 고물가에 대응하고자 하는 상황이며, 금리를 통한 통화정책이 금리에 반영되는 파급시차가 탄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금리인상 기조는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수렴할 때까지 일정 기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됨 - ..

[7.11] 미국 6월 소비자물가 발표 예정, 인플레이션 가속화 여부 등에 관심 등

■ 주요 뉴스: 미국 6월 소비자물가 발표 예정, 인플레이션 가속화 여부 등에 관심 ㅇ ECB, 급격한 기후변화 시 역내 은행권의 손실액은 700억유로에 이를 전망 ㅇ 중국 6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전월비 둔화. 당국의 물가안정 노력 등에 기인 ㅇ 일본 참의원 선거, 집권 여당이 압승. 온건 성향 기시다 총리의 영향력 강화 예상 ■ 국제금융시장(주간): 미국은 경기침체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강화 주가 상승[+1.9%], 달러화 강세[+1.8%], 금리 상승[+20bp] ㅇ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향후 경기 연착륙 기대 등이 매수세 강화로 연결 유로 Stoxx600 지수는 양호한 2/4분기 기업실적 전망 등으로 2.5% 상승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이 영향 ..

'부실대출' 위험 커진 보험사…하반기 리스크 뇌관 되나

가계대출 취약차주 비중 35%…은행·상호금융·캐피탈보다 높아 PF 대출 등 기업대출도 위험 산재…금융당국, 건전성 관리 주문 © News1 DB 최근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함에 따라 보험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다른 금융사들에 비해 다중채무자나 저신용등급자 등 취약차주의 대출 비중이 높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에도 위험요소가 산재하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금융연구원의 '보험사의 대출채권 건전성 및 손실흡수능력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업권의 경우 다중채무자의 가계대출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5%에 달했다. 이는 은행 10.4%, 상호금융 16.3%, 캐피탈 27.5%에 비해 각각 3.4배, 2.1배, 1.3배 가량 높은 수치다. 또..

교보생명 IPO 탈락…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미승인 결정

교보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실패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의 상장 예비 심사에서 미승인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교보생명의 상장 실패 원인을 최대주주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니티컨소시엄 간의 ‘풋옵션(매도 권리) 소송’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경영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송 등 분쟁 사건이 없어야 상장이 가능함'을 내규에 명시하고 있어 지배구조 안전성이 낮은 점이 악영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교보생명 측은 IPO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만 주주간 분쟁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애초에 분쟁의 단초가 공정시장가치(FMV)였던 만큼 IPO를 통해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FMV를 산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의 상장..

[7.9] 미국 6월 고용지표 호조, 7월 0.75%p 금리인상 전망 강화

■ 주요 뉴스: 미국 6월 고용지표 호조, 7월 0.75%p 금리인상 전망 강화 ㅇ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 시사 ㅇ 독일 재무장관 고문, ECB 정책 지원 시 조건 첨부 촉구 ㅇ 주요 신평사, 영국 존슨 총리 사임을 영국 경제의 하방위험으로 평가 ■ 국제금융시장: 미 고용 호조에 따른 연준 자이언트 스텝 전망 강화 및 위험회피 완화 미 주가 약보합[-0.1%], 달러화 약보합[-0.1%], 미 금리 상승[+9bp] ㅇ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고강도 통화긴축 우려와 연착륙 기대가 경합 유로 Stoxx600지수는 혼조세를 지속하다가 미 고용지표 발표 후 상승 ㅇ 환율: 달러화지수는 금리 상승보다 위험회피 완화의 영향이 소폭 우세 유로화 가치는 0.2% 상승, 엔화 가치..

노무라證 "韓 경제, 오는 3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내년 -0.8% 예상"

"올해 경제성장률 1.9%·내년에는 -0.8% 그칠 것" 한국 경제가 올해 3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금융권의 전망이 나왔다. 물가 상승세와 맞물리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신호로 해석된다. 8일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하반기 한국 경제 및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한국 경제가 "올해 3분기부터 침체가 시작돼 내년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9%에 그치고, 내년에는 -0.8%를 기록해 역성장할 것으로 박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침체가 시작돼, 그 여파가 내년까지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근거로 박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

수입 소·닭고기 관세 0%로…'물가잡기' 8000억 더 투입

고물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가 민생안정을 위해 관세를 0%로 면제하는 할당관세 품목을 이달 중 확대한다. 소·닭·돼지고기 등 생활물가 체감도가 높은 품목과 분유, 커피원두, 주정원료와 같은 가공식품 원자재 품목이 대상이 된다. 또 디딤돌대출을 받은 차주는 내년 1분기까지 상환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대출 방법을 바꿀 수 있다. 정부는 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차 민생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취약계층 지원과 생계비 부담 경감을 위한 총 8000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이라고 했다. 소고기·닭고기·커피·분유 등 7개 품목 관세 0% ◆…정부는 8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 중 9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 확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