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윤리환경/부동산 758

[단독] "중도금 대출 다 갚아라" 대우조선해양건설 수분양자 날벼락

SBI저축은행, 서초동 오피스텔 등 수분양자에 고지 "기한이익상실(EOD) 사유 발생…원리금 변제 의무" 최악의 경우 공사 중단시 원리금 전액 갚아야 할 수도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법원의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해당 건설사가 시공하는 사업장의 수분양자에게 은행들이 중도금대출의 ‘기한이익상실(EOD·Event of Default)’ 사유가 발생했다며 원리금 변제 의무를 통보했다. 은행들이 즉각 변제를 요구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최악의 경우 공사가 중단되더라도 수분양자가 대출 원리금 전액을 갚아야 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과 경기도 고양시 향동의 한 라이브오피스 수분양자들 중 중도금대출을 받은 이들에게 ‘기한이익상실 사유 발생 ..

"이자 못 버텨"…영끌족 '눈물의 경매' 속출

1월 임의경매 신청 2973건 기록…전달보다 13%급증 빚 못갚는 집주인 늘어…경매 신청·진행 동반 증가해 대출연체기한, 신청집행절차 고려 시 하반기 더 늘듯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월 임의경매 신청 건수가 한 달 만에 13% 증가했다. 경기 침체와 부동산 가격 하락, 거래절벽 사이클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금리가 크게 뛰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 물량이 경매시장으로 밀려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매시장 선행지표인 신청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까지 경매시장에 쏟아지는 물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기준 전국 임의경매 등기 신청 건수는 2977건으로 전달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1754건)과 비교하면 69% 증가했..

[단독] PF 막히자 … 건설현장 최소 32곳 멈췄다

대한건설협회 설문조사 응답현장 14% "공사중단·지연" 중소社 감안땐 수백곳 달할 듯 원자재난과 자금조달 이중고 78% "상반기 자금여건 악화"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자금경색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아예 사업이 중단된 PF(프로젝트파이낸싱) 현장이 전국에 최소 32곳이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집계됐다. 설문에 응하지 않은 업체들이 90%나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수백 곳의 PF사업장에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6일 대한건설협회의 '부동산PF 관련 건설사 애로상황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들이 시공에 참여 중인 PF사업장 231곳 중 32곳(13.9%)이 사업이 지연되거나 아예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말 설문(익명)을 통해 조사한 결과로, 비..

"자고 일어나면 떨어지는 전셋값"…11년 전 수준으로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이 10년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전세를 찾는 사람은 줄어드는데, 급매 대신 전세를 내놓는 집주인이 증가하면서 전세값이 더 크게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전세가율 하락에 따른 부동산 시장 조정으로 매매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서울 주요 대단지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이미지출처=연합뉴스] 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0%로 나타났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52.9%보다 0.9%포인트(P) 하락했다. 1년 전 56.0%보다는 4.0%포인트 낮다. 20..

마포·용산도 미분양, 서울까지 쌓인다…1년 만에 17배 급증

31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서강대 방면으로 3분쯤 걷자 흰색 철제 가림막이 보였다. 2025년 입주 예정인 ‘빌리브디에이블’ 건설 현장이다. 마포구 노고산동에 들어서는 이 도시형 생활주택은 미분양 상태다. 지난해 4월 청약 때 256가구 모집에 625명이 몰렸지만 당첨자들이 대부분 계약을 포기했다. 현재 95.7%인 245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비싼 분양가 때문에 수요자들이 외면했다. 10~20평대인 전용면적 38~49㎡가 8억~13억원대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 주변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나와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미분양 주택이 정부가 ‘위험선’으로 여기는 6만2000가구를 넘어 7만 가구에 육박했다. 지방은 물론 서울로도 미분양 공포가 퍼지고..

14년만에 제주 주택-땅값 큰 폭 하락

https://www.youtube.com/watch?v=GkBf8303lWk&ab_channel=KCTV%EC%A0%9C%EC%A3%BC%EB%B0%A9%EC%86%A1 재산세 등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제주지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5.13% 내린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표준지 공시지가도 7% 이상 내리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는데요. 표준 단독주택과 토지의 공시지가가 떨어진 것은 무려 14년만입니다. 주택과 토지 보유세 부담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위험선 뚫렸다" 미분양 9년 만에 최대.. "이러다 다 죽어" 건설사 '패닉'

https://www.youtube.com/watch?v=bhxUirxFHX4 https://www.sedaily.com/NewsView/29KOS4TR4P 7년만에 미분양 '6만가구' 돌파…'10만가구' 전망도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지난해 12월 6만 8107가구를 기록하며 7년 만에 6만 가구를 넘어섰다. 한 달 사이에 미분양 주택은 1만... www.sedaily.com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지난해 12월 6만 8107가구를 기록하며 7년 만에 6만 가구를 넘어섰다. 한 달 사이에 미분양 주택은 1만 여 가구가 증가하는 등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 물량이 정부가 제시한 '심리적 저지선'이라 할 수 있는 6만 가구 선을 크게 웃돌면서,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 할 가능성이 더..

역전세 막는다…소득 1억원· 9억 초과 1주택자도 전세대출 받는다

[금융위 업무보고] 전세대출 등 개편 고가주택 및 고소득자까지 전세대출 보증 확대 임대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 한도·전입의무 등 폐지 주금공 보증비율 100% 확대..낮은 고정금리 전세대출 유도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부 합산 소득 1억원 초과 1주택자와 시가 9억원 초과 1주택자도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규제지역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2억원의 보증금 반환 대출 한도 등도 폐지된다. 전국 기준 (자료=부동산원) 금융위원회는 30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전셋가 하락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를 막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밝혔다. 고가주택 및 고소득자까지 전세대출 보증을 확대하고 임대보증금 반환목적 대출에 대한 각종 제한을 폐지하는 게 골자다. 역전세난은 전셋값이 떨어지고..

"30년 상환 숨이 막힌다 빚 어느세월에 갚나"…55세면 직장 나가는데

주담대 3억 받으면 원리금 매월 164만원 중소기업 근로자 월급의 67% 빚 상환해야 한은 기준금리 최소 두 차례 더 인상 관측 우리나라 가계대출 70% 이상 변동금리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수도권에 내집을 마련한 40대 직장인 A씨는 마냥 즐겁지 만은 않다. 가용할 수 있는 대출을 모두 끌어다 받은 소위 '영끌'을 했는데 30년을 상환해야 하는 이자부담에 숨이 막히기 때문이다. 최근 주변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데 꼭지점에 달해 집을 산 건 아닌지 불안하기도 하다. 앞으로 일할 수 있는 날이 길게 보면 15년인데 빚은 15년 이상 더 갚아야 하는 상황에 이자 생각만 하면 걱정이 밀려온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취급 중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