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의 집단 폭행…동석한 국회의원은 "몰랐다"? 앵커 국민의힘 소속 한 국회의원 지지자들이 음식점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 중에 한명은 전치 넉 달 진단을 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는데, 그런데 이 자리에 있었던 해당 의원이 폭행 사태를 보고도 말리지 않았고, 자리를 피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저녁 안동의 한 고깃집.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한 쪽에서 김형동 국회의원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단체가, 마이크까지 틀어놓고 사회를 봅니다. "그렇지만 오늘 김형동 국회의원님께서... 한국노총이 뭡니까?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2중대만 했습니다. 그렇지만..다시 한 번 '국민의 힘'과 함께 해보겠다." 주변은 아랑곳하지 않고 큰 소리를 이어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