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밝혀진다 1222

‘조국 교수직 5년째 알박기’ 조선일보 제목 “부적절”

주위 조처 신문윤리위 “알박기 표현 지나쳐”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공직을 맡았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제목에 ‘5년째 알박기’ 표현을 쓴 조선일보 보도가 부적절했다는 판단이 나왔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달 9일 회의를 통해 조선일보 1월14일자 10면 “조국, 서울대 교수직 5년째 알박기… 로스쿨 학생들만 피해”라는 기사 제목에 ‘주의’를 내렸다. 제재 사유는 ‘표제의 원칙’ 및 ‘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 위반이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에서 “서울대 로스쿨 형사법 교수 부족 현상은 조 전 장관이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돼 학교를 떠나며 시작됐다”고 지적한 뒤 “그는 민정수석과 법무장관에서 물러난 뒤인 작년 1월엔 뇌물 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12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어가..

이재명, 조선일보 계열 조선비즈에 "단독 보도? 완전한 날조 보도"

"이재명이 은행에 요구? 이러니 적폐 언론 소리를 듣는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선일보 계열 조선비즈의 보도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이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독] '신용도 보지 않는 대출 상품 만들라'...이재명 시중은행에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언급하며 "이러니까 적폐 언론 소리를 듣는 겁니다. 조선비즈가 또다시 조작보도 하며 정치적 음해에 나섰섰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제가 그런 요구를 은행에 한 적도 없거니와 기사에서 언급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은행에 보낸 공문은 은행에 가능여부를 문의한 것이었다. '가능여부 문의'와 '만들라고 요구했다'는 것의 차이를 기자나 데스크가 모를 리 없으니 의도적인 조작보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완전한 날조"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경기신보에서 은..

법원,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 차규근 영장 기각...애초에 '무리한 수사'?)

"사안 가볍지 않지만, 피의자 태도 등 증거인멸·도주 우려 없다" 뇌물을 받아 챙겨 법정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기습적 출국 시도를 불법적으로 금지시켰다는 혐의를 받는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구속영장이 6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 '윗선'에 대한 수사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해석되면서, 이 사건 수사가 애초에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지적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차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 판사는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법원·검찰 출입기자 신청 거부에 취소 소송 제기

뉴스타파·미디어오늘·셜록, 서울고검·고법 상대 ‘출입증 발급 등 거부 처분 취소’ 소장 서울행정법원에 접수 검찰·법원에 기관 출입 신청을 했다가 거부당한 언론사들이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검찰과 법원의 거부는 법적 근거 없이 재량권을 남용했다는 점에서 위법하다는 주장이다. 뉴스타파, 미디어오늘, 셜록 등 3개 언론사는 4일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고등법원의 ‘기자실 사용 및 출입증 발급 신청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접수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서울검찰청사 및 서울법원종합청사 내 기자실은 국유재산법상 행정재산이고 기자실 운영도 이들의 권한이므로, 검찰·법원은 정식 언론사로 등록된 신청 매체들에게 기자실 사용을 허가하고, 이를 위한 출입증을 발급해줘야 한다”고 주..

‘조국 교수직 5년째 알박기’ 조선일보 제목 “부적절”

주위 조처 신문윤리위 “알박기 표현 지나쳐”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공직을 맡았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제목에 ‘5년째 알박기’ 표현을 쓴 조선일보 보도가 부적절했다는 판단이 나왔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달 9일 회의를 통해 조선일보 1월14일자 10면 “조국, 서울대 교수직 5년째 알박기… 로스쿨 학생들만 피해”라는 기사 제목에 ‘주의’를 내렸다. 제재 사유는 ‘표제의 원칙’ 및 ‘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 위반이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에서 “서울대 로스쿨 형사법 교수 부족 현상은 조 전 장관이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돼 학교를 떠나며 시작됐다”고 지적한 뒤 “그는 민정수석과 법무장관에서 물러난 뒤인 작년 1월엔 뇌물 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12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어가..

‘라면형제’로 불린 사건_110일의 기록

‘라면 형제 사건’으로 불렸던 화재가 난 지 6개월이 돼 간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임대주택에서 벌어진 사고였다. 사고 당시 집에는 11살, 9살 두 남자 형제가 있었다. 둘째 아이는 사고 한 달쯤 뒤 사망했다. 사고 소식은 언론 보도를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 ‘배를 곯던 아이들’, ‘라면 형제’ 같은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한 몫 했다. ‘라면 형제’가 오보였음이 밝혀진 뒤에도 보도 행태는 달라지지 않았다. 문준규 인천 미추홀경찰서 형사과장은 "라면 이야기는 언론이 만들어낸 스토리텔링이었다"고 말했다. 자극적인 보도의 끝은 마녀사냥이었다. ‘집을 비운 엄마’로 시작된 잡도리는 ‘엄마가 장애 아들 폭행’ 등으로 이어졌다. 둘째 아이가 사망에 이르는 과정은 거의 생중계됐다. 간간히 저소득층 아동에 ..

조민씨가 일할 병원을 찾아갈 기자들에게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인턴으로 근무하는 한일병원을 찾아갈 기자들이 있을 것이다. 이미 이미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명 ‘조민 의사면허 박탈법’까지 만들어놓은 마당이다. 조씨을 만나게 된다면 아마 기자들은 이 법안에 대한 입장을 묻거나, 또는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것이 부끄럽지 않느냐”고 물을 것이다. 병원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는 ‘조민이 여기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혹은 ‘조민이 당신을 진료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냐’ 따위를 물을 것이다. 이 같은 ‘취재’를 위한 ‘알리바이’도 이미 준비되어 있다.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는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제목의 지난달 27일자 조선일보 칼럼에서 “1심 판결 결과 조민씨의 의전원 부정 ..

文·與지도부, 부산·가덕도 총출동…주호영 "탄핵 사유, 선거 개입"

文대통령· 민주당 지도부·경제부총리 등…"신공항 들어서면 세계적 물류 허브" 野 "4·7 부산시장 선거 앞, 노골적 선거 행보"…"대통령 일정 후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에 들어갈 것" news.imaeil.com/PoliticsAll/2021022518262713409 文·與지도부, 부산·가덕도 총출동…주호영 "탄핵 사유, 선거 개입"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어업지도선을 타고 시찰하며 이병진 … news.imaeil.com 빨간옷 지방순회’ 朴대통령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 신고당해 2016.4.10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75 ‘빨간옷 지방순회’..

진짜로 나라에서 농민들 월급 주는 줄 알았다

[이상민의 경제기사비평] 리드(lead)에는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 낚시성 기사가 가진 최소한의 양심과 예의 “탑스타 ○○○ 이혼한다”는 제목은 클릭을 부른다. 그러나 리드를 보면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이혼한다는 얘기다. 이런 낚시성 제목이 가진 문제점은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라 오히려 식상하다. 그래도 낚시성 기사가 가진 최소한의 양심과 예의가 있다. 바로 기사의 첫 문단인 리드(lead)에는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다. 기사에서 제목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리드다. 수습기자가 가장 열심히 하는 훈련 중 하나는 리드를 다는 것이다. 제목에는 기사의 핵심 주장이 담겨 있다면, 리드에는 기사의 가장 중요한 정보가 담겨있다. 기사는 사실의 나열이 아니다. 사실과 함께 핵심 주장이 되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기..

SK 가습기살균제 증거인멸 재판은 '세월아 네월아'?

언제 올지 모르는 검찰 압수수색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 검찰 출신 임원이 법무실 직원에게 지시했다. “알다시피 지금 가습기 때도 보면 (기업) 법무(실)부터 들어온다고, 뭐든지. 그거 몰라? 로펌도 다 압수해가는 거, 요새?” SK케미칼이 제조한 가습기 살균제 증거인멸 재판에서 공개된 녹취록의 일부다. 녹취록에는 검찰수사에 대비해 임직원들이 자료 은폐를 공모한 정황이 담겼다. 시점은 2017년 9월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8월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만난 자리에서 SK케미칼·애경산업과 관련해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한 직후다. SK케미칼 측은 법정에서 영업기밀 유출이 안 되도록 자료 관리를 잘하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019년 4월 1일, 녹취록에 등장한 박철 전 SK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