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줄도산 공포 이자도 못내는 기업 5년새 15%↑ 경기침체에 4분기도 '파산' 늘듯 역대 최고치 1069건 경신 비상등 회생 비율은 연말께 50%대 전망 불안감 커지며 실물경제에 직격탄 올 들어 법인파산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급증한 것은 산업계에 여러모로 좋지 않은 신호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사태’가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가장 취약한 고리인 한계기업들부터 쓰러졌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경제는 심리다. 기업 규모를 떠나 기업 도산이 이어질 경우 ‘실업→가계 부실→금융 부실’의 경로를 타고 산업 현장 전반에 불안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 실물경제가 위축될 때는 나쁜 작은 신호 하나가 시장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을 대혼란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