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유학생 반겼지만.. "불공정 입시로 물 흐려" 보딩스쿨 입학 때부터 '압구정발 가짜 스펙' 동원 "명문대 타이틀에만 초점.. 교포사회 불안감 가중" "가짜 경력으로 학교 들어와서 난동 피우다 퇴학당하고, 다시 문제 아이들만 모인 학교 가서 또 퇴학당하고... 이러니 우리가 유학생들을 반기겠어요?" 20년 넘게 미국 현지에서 상류층 자제들의 유학생활 관리를 맡아온 컨설턴트 강모씨는 2017년 9월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미국 동부의 명문 보딩스쿨(대입준비에 특화된 기숙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이던 국내 유명 병원장 딸 A양이 퇴학당할 상황에 놓였다는 소식이었다. 1년간 초밀착 관리를 조건으로 강씨와 A양 부모는 10만 달러짜리 '가디언십(유학생 후견 프로그램)' 계약을 맺은 뒤, 병원에 강제입원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