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올해 자사주 처분 규모가 5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대기업 상장사 270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열 달 동안 270곳 중 82곳이 자사주를 취득하거나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사주 처분 규모는 2020년 4조796억원에서 2021년 4조5230억원, 올해 1~10월 5조1191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처분 목적으로는 소각 처분이 전체의 51.3%인 2조6257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 목적 처분 규모는 2020년 1조586억원, 2021년 2조3517억원이었습니다. 이밖에 신규 사업 확대 등을 위한 사업제휴 목적 1조4918억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