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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기에 일 벌려놨는데…중소 건설사 무너진다

[편집자주] 부동산 개발 시장이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부동산 경기는 좋지 않고 공사비 인상, 금리 상승에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돈줄을 조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디폴트 사업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시행사, 건설사의 줄도산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5년간 270만호 공급이라는 정부 정책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대책이 필요하다. #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건설 사업이 시행사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90716035910506 호황기에 일 벌려놨는데…중소 건설사 무너진다 - 머니투데이 [MT리포트]자금줄 끊긴 건설업, 시한폭탄 되나②부동산 개발 시장이 잠정 휴업 상태..

[취재 후기]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래도 지금처럼 살 순 없지 않습니까." 작가 어슐러 르 귄의 단편 판타지 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의 설정은 이렇다. 유토피아에 가까운 도시 오멜라스의 풍요와 행복에는 필수 조건이 있다. 오멜라스의 지하에 갇혀 있는 어린아이가 영원히 고통을 받아야 한다. 아이의 고통이 없으면 오멜라스는 망하고 만다. ⠀ 아이를 구할 것ᄋ..

4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최대..."이자 잔치" 비판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rfwiyZYZuzQ [앵커] 고금리 시대에 유독 표정 관리에 나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들인데요, 4대 금융지주들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는데, 은행들은 이자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 합산은 4조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1년 전 4조천억 원보다 약 6% 증가한 것입니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성적은 더 좋습니다. 모두 8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 8조904억 원보다 10% 늘 것으로 보입니다. 4대 금융..

최순실 “한동훈, 악랄하고 악독...법무장관 자격 없어”

지인에게 보낸 옥중편지 "한동훈, 국민 보호하는 장관 자격 없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옥중편지를 통해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옥중편지를 통해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을 비판했다. 최씨는 지난 4월17일 자신의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동훈 검사장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특검팀에 있던 악랄하고 악독한 사람이 어찌 나라의 법을 주무르는 수장이 될 수 있느냐”고 적었다. 이어 “한 후보자가 우리나라 제일의 검사일지는 모르나 죄를 만들기 위해 증거를 옭아매는 사람”이라며 “국민을 보호하는 법무장관으로서 자격은 없다”고 했다. 최씨는 당시 ‘국정..

올 들어 약세장에 삼성그룹 시총 150조 가까이 '증발'

/일러스트=박상훈 /자료=한국거래소 올 들어 증시 약세에 대기업그룹(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많게는 15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이 때문에 ‘대형주’ 위주로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도 크게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 상장사 16곳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146조32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작년 말에는 669조6200억원 규모였는데 지난 23일에는 523조3000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SK와 현대자동차 그룹 외에도 네이버·카카오 등의 ‘대기업그룹’의 시총 역시 수십조원 감소하는 상황을 피해가지 못했다. SK그룹의 상장사 시총은 지난 23일 149조7100억원으로 지난해 말(210조6900억원) 대비 60조9800억원이나..

"스펙 속이고 학교 쑥대밭으로" 교포사회 '미운털' 유학생들 [미국 상륙한 한국식 사교육]

과거엔 유학생 반겼지만.. "불공정 입시로 물 흐려" 보딩스쿨 입학 때부터 '압구정발 가짜 스펙' 동원 "명문대 타이틀에만 초점.. 교포사회 불안감 가중" "가짜 경력으로 학교 들어와서 난동 피우다 퇴학당하고, 다시 문제 아이들만 모인 학교 가서 또 퇴학당하고... 이러니 우리가 유학생들을 반기겠어요?" 20년 넘게 미국 현지에서 상류층 자제들의 유학생활 관리를 맡아온 컨설턴트 강모씨는 2017년 9월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미국 동부의 명문 보딩스쿨(대입준비에 특화된 기숙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이던 국내 유명 병원장 딸 A양이 퇴학당할 상황에 놓였다는 소식이었다. 1년간 초밀착 관리를 조건으로 강씨와 A양 부모는 10만 달러짜리 '가디언십(유학생 후견 프로그램)' 계약을 맺은 뒤, 병원에 강제입원된 ..

질문하는 기자 양팔 끌어당겨 제압해놓고 "기자인 줄 몰랐다"

장세욱 부회장에 질문한 매일노동뉴스 기자 물리력 제지 논란 “몰랐다”…“말 안 돼” 노동단체 “책임 외면하며 입맛 맞는 질문만” 고 이동우씨 산재 사망과 관련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에게 질문하려는 기자를 동국제강 측이 물리력으로 제압해 취재를 막는 일이 일어났다. 매일노동뉴스 측에 따르면, 홍준표 매일노동뉴스 기자는 지난 9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을 찾은 장세욱 부회장에게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동국제강이 수상하신 것을 축하 드린다”며 “이동우 씨 사고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신가”라고 질문했다. 동국제강 최고경영자인 장 부회장은 이날 ‘철의 날’ 기념행사 참석 차 행사장을 찾았다 자리를 뜨려던 참이었다. 장 부회장이 이에 답하지 못하자, 동행하던 홍보팀 직원이 “오늘은 즐거운..

‘194개 문어발’ 카카오는 어떤 회사?

김범수 가신 그룹의 ‘각자 경영 공동체’ 상생 논란 ‘플랫폼 숙명’에 확장 한계 우려 138개.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그룹의 국내 계열사 수다. 같은 기간 삼성그룹의 국내 계열 회사(58개)보다 2배 이상 많다. 해외 계열사 56개를 더하면 194개에 이른다. 이 중 상장사는 5개사(카카오, 뱅크, 페이, 게임즈, 넵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도 줄줄이 상장하려 했지만 쪼개기 상장 논란이 불거지며 제동이 걸린 상태다. 2006년 ‘아이위랩’으로 설립한 지 15년 만에 카카오가 이처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각 계열사는 어떻게 사업을 전개 중이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어떻게 지배하고 있을까. ▶카카오 지배구조는 ▷김범수와 가신 그룹 ‘봉건주의’ 카카오..

“호반건설 KBS기자 급여 가압류 신청은 폭압적 행태”

KBS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 공동성명 “호반 관련 후속 취재 막아보려는 ‘전략적 봉쇄 소송’ 의도 다분” ▲KBS 메인뉴스 3월30일자 보도화면 갈무리. 호반건설이 자사에 불리한 내용을 보도한 KBS기자를 상대로 재산 가압류 신청 등 과도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KBS기자협회를 비롯해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까지 나서며 “폭압적 대응”이라며 호반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사를 이유로 기자의 재산 가압류까지 신청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KBS는 3월30일 에서 “호반건설 2세 ‘일감 몰아주기’ 곧 제재”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당시 기사에는 호반측 입장도 담았다. 그러나 호반건설은 4월1일 KBS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

300억대 수의계약 누구 주머니로 갔나

지방의회 의원과 특수관계인 회사 120여 곳이 의원들의 임기 동안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모두 342억 원대의 수의 계약을 따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소재 회사들이 16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41억 원) 전남(41억 원) 충남(29억 원) 전북(27억 원) 강원(25억 원) 등의 순이었다. 뉴스타파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간 지방 의원들과 특수관계인 회사들이 지자체로부터 얼마나 많은 수의계약을 따냈는지 분석했다. 대상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3,756명 중 자진 사퇴했거나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16명을 제외한 3,740명이다. 이들 의원들이 과거 경영에 참여했거나 공직자 재산 신고 때 지분 소유 사실을 신고한 기업을 특수관계로 분류했다. 이를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