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옛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민간인 신분인 입대 예정자를 사찰해 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문건으로 처음 확인됐다. 뉴스타파는 14일 박근혜 정부 시절 기무사가 입대 예정자를 사찰한 '첩보 입수 보고' 문건을 확보했다. 2014년 1월 7일 국군 제316기무부대가 작성한 '첩보 입수 보고(육군 논산훈련소 훈련병 OOO / 사이버)'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군복무를 한 김성철(가명) 씨에 대한 인적사항 등이 적혀 있다. 이 문건에서 기무사는 김 씨를 "OO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OOO 운영 관리자로 활동하며 좌파단체와 연대하여 국보법 폐지 및 미군철수 주장,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 반정부 활동에 적극 참여타 육군 병사로 입대한 용의자"라고 표현했다. 이밖에 당..